[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서울 근교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캠핑족들이 눈에 띄고 있다. 도심 근교에서 가볍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면서 주말을 이용한 캠핑도 인기다. 이에 캠핑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요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에는 20대 친구 단위의 가벼운 캠핑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캠핑 문화를 즐기게 되면서 건강은 물론 근사한 플레이팅까지 염두에 둔 캠핑 요리가 인기다. 고기, 채소 등 신선한 식재료와 궁합이 맞는 오일을 잘 활용하면 야외에서도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한끼가 완성된다. 캠핑의 진정한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레시피 제공=CJ제일제당]


▶고소한 참기름에 구운 치킨 텐더 꼬치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꼬치 구이!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 맥주 안주로도 좋은 꼬치 구이를 더욱 고소하게 만들어주는 비결은 바로 참기름이다. 참기름에 구우면 식어도 고소한 향이 남아 있어 식사 후 맥주 안주로 좋다.

<재료>
닭고기 안심 5 장, 양파 1/2 개, 마늘 10 쪽,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 구운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닭안심은 깨끗하게 씻어 힘줄을 제거한 뒤, 고소한 참기름, 소금, 후추를 모두 넣어 재워둔다. 양파는 사방 3cm로 자르고 마늘은 꼭지를 제거한다.

2. 꼬지에 닭안심, 양파, 마늘을 번갈아 끼운다.

3. 달군 팬에 백설 참기름을 두르고 준비해 둔 닭안심 꼬지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



▶소고기 가지볶음


여름철 대표 채소로 꼽히는 가지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몸의 열을 내려주고 피로 회복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지는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기름에 조리할 때 체내 흡수율이 배가된다. 여기에 신선한 소고기를 더해 영양만점 캠핑요리를 만들어보자. 소고기와 가지의 조합은 대표 이유식으로 꼽힐 만큼 궁합이 좋다.

<재료>
가지 1 개, 소고기(다짐육) 100g, 양파 80g, 빨강 파프리카 70g, 노랑 파프리카 70g,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 쪽파 6 줄기, 견과유, 고추장, 까나리 액젓, 청주, 다진 마늘, 후추

<만드는 법>
1.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한 후 밑간을 넣고 버무린다.

2. 양파는 굵게 슬라이스하고, 빨강 파프리카와 노랑 파프리카는 1cm 폭으로 길게 자른다.

3. 가지는 길이방향으로 이등분한 후 듬성듬성 한입크기로 자른다.

4. 견과류의 영양을 담은 견과유에 가지, 양파,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를 살짝 튀겨낸다.

5. 참기름을 누른 달군 팬에 소고기를 볶다, 고추장 4큰술, 까나리 액젓 3 작은술, 참기름 1 작은술, 청주 1 작은술, 다진마늘 2 작은술을 넣고 가지와 함께 재빨리 볶는다.

6. 쪽파를 얇게 어슷썰어 올려낸다. 


▶구운 채소 샐러드


제철 채소를 기름에 노릇하게 구우면 샐러드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기를 구운 뒤 잔 열로 약하게 굽는다면 발연점이 낮은 올리브유를 써도 좋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리브 산지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올리브유는 특유의 향긋하고 고소한 향으로 입맛을 돋운다. 구운 채소에 올리브유를 살짝 뿌리면 이국적인 풍미를 더한 신선한 샐러드가 완성된다.


<재료>
호박 1/2개, 가지 1개, 새송이버섯 100g, 양송이버섯 2개, 샐러드 채소 200g, 토마토 1개, 소금, 후추,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호박과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10분 정도 재운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토마토도 비슷한 두께로 썰어둔다.

2. 양송이버섯도 비슷한 두께로 썰고 새송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한다. 샐러드 채소는 한입크기로 뜯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야채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접시에 구운 채소와 샐러드 채소를 보기 좋게 담은 뒤 올리브유를 뿌려 건강하게 즐긴다.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나 유자청을 섞어 맛을 낸 샐러드 드레싱을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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