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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ee 체크-매번 고민되는 커피②]‘아메리카노냐 라떼냐’, 아멜라떼도 등장..
  • 2016.08.22.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핫 커피냐 아이스 커피냐의 고민만큼 매번 카페에서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메뉴가 있다. 영원한 커피계의 라이벌, 바로 아메리카노와 라떼이다.

항상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는 사람도 많지만 단 맛이나 부드러운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날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고민하기 일쑤이다.

당신의 고민을 덜어줄 두 커피의 매력들을 비교해봤다.



[사진출처=123RF]
▶‘커피의 효능’ 주인공은 아메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이 문장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여기서 말한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뜻한다’

간암이나 대장암 예방, 치매와 뇌졸중 위험 감소 등 건강과 관련된 커피 연구들은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실험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유와 각종 시럽, 그리고 여러 첨가물이 포함되는 라떼 종류라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떼 종류는 당의 과도한 섭취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당분의 과도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은 이미 여러 연구들를 통해 끊임없이 경고받아온 부분이다. 또한 라떼는 열량도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높다.

▶내겐 너무 다양한 즐거움, 라떼=아메리카노에 비해 라떼는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우유거품에 따라 라떼와 카푸치노가, 시럽에 따라 바닐라라떼ㆍ 캐러멜마키아토ㆍ 카페모카 등으로 나눠지며, 과일이나 견과류 등 첨가물에 따라 새로운 메뉴가 끊임없이 개발된다. 또한 여름엔 여러가지 프라푸치노 종류로 색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라떼의 무한 매력은 여기서 나온다.

▶달달 디저트엔 아메가 단짝=최근들어 디저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커피전문점에서도 디저트 판매는 필수이다. 디저트를 먹으러 커피 전문점에 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디저트는 달달한 라떼보다 아메리카노가 더 어울린다. 달콤한 맛의 디저트는 아메리카노의 깊은 맛과 만날 때 더욱 돋보인다.

▶치아 건강=2015년 경희대 대학원 치의학과 박용덕 교수팀이 식품의 치아 착색을 분석한 결과 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가 (8.4점) 카페라떼(4.1점)보다 치아변색을 더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유와 시럽이 들어간 라떼 종류는 충치나 입냄새를 더 많이 유발한다. 특히 치아에 시럽이 달라붙는 카라멜마키아토는 치아에는 가장 해로운 커피다.

▶부담없는 라떼=과음 등으로 인해 속이 쓰린 상황이거나 늦은밤 커피를 연하게 마시고 싶은 경우, 또 커피의 쓴 맛이 싫은 사람에게는 라떼가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어 좋다. 또한 라떼는 바리스타가 우유의 흐름을 조절해 만드는 아름다운 라떼아트도 즐길 수 있다. 

COFFEE ZIP의 '아멜라떼'
▶ 더이상의 고민은 없다, ‘아멜라떼’ 등장=아메리카노냐 라떼냐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줄 커피도 등장했다. 일명 커피계의 ‘짬짜면’이라 불리는 ‘아멜라떼’는 커피 한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반반씩 들어가 있다. 서울 중구 다산동에 위치한 ‘COFFEE ZIP’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미 유명세를 탄 커피이다.

두 개의 커피로 분리가 가능한 ‘아멜라떼’ 컵은 카페 주인이 직접 용기를 주문 제작한 것으로, 일반 플라스틱 용기보다 더 견고하다. 크기는 일반 커피 두잔에 맘먹는 720ml 용량 (24oz)이며 가격은 4,500원이다.

카페 COFFEE ZIP의 백용호 대표는 “카페 주변에 회사가 많아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데 아멜라떼를 보고 재미있어 하는 손님들이 많다. 7월 말 제품이 나오자마자 특허 출헌했다.”고 말했다.

SNS 인증사진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멜라떼는 카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 대표는 “아멜라떼 판매후, 총 매출액이 이전보다 50%이상이 늘었다. 이제는 멀리서도 손님들이 찾아와 좋아해주셔서 대표메뉴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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