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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 하루 45g 4주간 섭취땐 나쁜 콜레스테롤 급감”
  • 2016.08.24.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심장을 책임지는 식품으로 알려진 아몬드에 대해 새로운 논문이 나와 화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만 30세이상)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9%는 3개 이상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자(46.7%)보다 남자(61.5%)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심뇌혈관질환 관련 선행질환 유병률이 더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05년(8.0%)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으로, 적절히 관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가능 하므로 관리 필요성이 크다.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에 발표된 새로운 체계적 문헌 검토 및 메타 분석에 따르면 아몬드 45g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 그리고 중성지방(Triglyceride)이 크게 감소하는 한편,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 분석의 주요 저자인 캐시 무사벨로소(Kathy Musa-Veloso)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아몬드의 규칙적인 섭취가 어떻게 혈중 지질 수치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며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수십 년 동안의 연구에 더욱 더 힘을 실어 준다”면서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식의 일환으로 아몬드 섭취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아몬드를 최소 45g, 4주 이상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은 0.212mmol/L(8.20mg/dL, p<0.001) 감소했고 LDL 콜레스테롤은 0.132mmol/L(5.10mg/dL, p<0.001) 감소했다. 또한 연구 분석 결과, 기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모집단들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하였을 때 혈중 지질 수치가 현저히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

풍부한 영양소와 천연의 고소한 맛, 풍부한 식감을 지닌 한 줌의 아몬드는 에너지 공급은 물론 피부건강과 체중조절, 심장에 좋은 건강 간식이다. 아몬드를 오전 틈틈이 섭취할 경우 공복감 해소와 영양섭취 개선은 물론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은 식이섬유(4g), 비타민 E(8mg),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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