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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과 수분의 보고’ 제철채소…200% 즐기는 법?
  • 2016.08.25.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찜통더위로 지친 심신을 달랠 몸보신을 하는 이들이 많다. 제철 채소는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지녀 폭염 속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제철 채소를 이용해 몸보신을 하려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볶거나 굽는 등 조리해 먹는 것이 비타민 흡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AㆍDㆍEㆍ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식용유와 함께 섭취해야 효과적이다. 식용유의 지방은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을 배로 높여주기 때문이다. 제철 채소로 몸보신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사진 및 레시피 제공=CJ제일제당]

▶건강한 여름 주스…토마토+올리브유=타임지가 뽑은 수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의 제철은 7월부터 9월이다. 특히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항산화에 효과가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리코펜은 지용성 성분으로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신선한 제철 토마토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리브 산지인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1큰술을 첨가해 갈아 마시면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영양 만점 토마토 주스를 만들 수 있다.

▶고소한 향에 말랑한 식감까지…가지+들기름=보랏빛이 예쁜 가지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로 95% 가까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더위에 지친 몸 속 열기를 가라앉혀 준다. 특히 가지는 들기름과 궁합이 훌륭하다. 가지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두 성분 모두 들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체내 흡수가 용이하다고 알려져 있다. 동그랗게 썬 가지 앞 뒤에 들기름을 살짝 발라 노릇하게 구우면 고소한 들기름 향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맛있는 가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들기름은 꼭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 오메가-3를 54% 이상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시원하고 아삭한 여름 별미
…열무+참기름=열무는 수분 함량이 93%에 이르며 칼슘과 칼륨 등의 무기질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 여름철 체내 수분과 무기질을 보충해 준다. 또 쓴 맛이 나는 사포닌과 매운 맛을 내는 이소시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원기를 보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매콤하게 무친 열무김치를 넣은 비빔국수와 비빔밥은 여름 별미다. 마지막에 고소하고 향긋한 참기름을 1/2큰술 넣어 비비면 열무 특유의 쌉쌀한 맛을 잡아 줘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참기름을 선택할 때는 리그난 함유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 ‘리그난’ 함유량이 높은 제품으로 고르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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