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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지금 포케볼(Poke Bowl) 열풍
  • 2016.08.25.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한 점심메뉴로 포케볼(Poke bowl)이 떠올랐다. 포케는 전통 하와이 음식으로 작게 썬 참치와 양파, 해조류 등을 여러 종류의 양념과 함께 넣고 무친 일종의 회무침이다. 올해 초 뉴욕에 문을 연 포케웍스(Pokeworks)에서는 다양한 생선, 닭고기 또는 두부를 포케와 유사하게 양념해 생선알, 참기름 등과 함께 밥에 얹은 포케볼을 판매하고 있다. 포케웍스 앞에는 더운 날씨에도 포케볼을 사고자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대기 시간이 길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케볼 / 출처=Wisefish Poke 사이트

포케웍스는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미국 최초의 포케볼 전문 체인으로 올해 미국 도시 전역에서 점차 등장하고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포케볼 식당 중 하나이다. 그러나 포케웍스는 소비자들이 고기의 종류와 여러 토핑을 선택해 샐러드, 덥밥, 부리또 중 하나의 형태를 골라 주문하는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그 인기가 독보적이다.

포케웍스의 오너 중 한명인 케빈 슈(Kevin Hsu)는 하와이 여행 중 맛본 포케에서 영감을 받아 포케웍스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메뉴는 수비드(sous-vide) 방식으로 익혀 생강 파 소스로 양념한 닭고기, 중국식 하이난 닭고기, 한국 고추장으로 양념한 두부, 포케 부리또 등 하와이 음식을 벗어난 다양한 창의적인 요리를 포함하고 있다.

포케웍스는 포케볼을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와 입맛에 따라 선택 가능한 맞춤형 주문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결과 포케볼은 소비자의 입에서 입을 타고 인기가 확대돼 왔다. 현재 뉴욕 내 한 개의 지점만 운영되고 있는 포케웍스는 다음 달까지 맨해튼 내 두 개 지점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포케볼의 인기는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아시안 음식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도움말=코트라 임소현 뉴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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