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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ㆍ시간단축ㆍ1인용’. 이 3가지 만족시켜줄 식품은?
  • 2016.08.31.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건강ㆍ시간단축ㆍ1인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2016년 하반기 일본 식품시장의 소비 키워드를 이렇게 전망했다.

국내 식품시장의 하반기 소비 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면서, 건강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있다. 맛과 영양을 신경쓴 고가의 편의점 도시락이 잇따라 출시되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소비 키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aT는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두유’와 ‘시리얼’을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노화방지도 탁월한 두유= 당초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두유는 어느새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기특한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두유는 한 끼 식사용으로 손색이 없다. 완전식품인 콩으로 만든 두유는 우유와 거의 비슷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100g 당 단백질이 3.5g, 칼슘과 인, 철이 각각 22㎎, 53㎎, 0.7㎎ 등이 들어 있다. 우유에 단백질이 2.8g, 칼슘과 인, 철이 각각 91㎎, 83㎎, 0.1㎎ 포함돼 있는 것을 상기한다면, 한 끼 식사는 물론 우유 대체품으로 손색없다.

뿐만 아니라 두유에 함유된 콩 단백질은 심장병 발생률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또 두유에는 체질의 산성화를 막는 알칼리 성분을 다량 함유돼 있어, 육류 섭취 등으로 산성화된 현대인들의 체질을 중화시켜준다. 아울러 검은 콩으로 만든 두유에는 일반 콩보다 노화 방지 성분이 4배 가량 더 들어가 있어, 성인병예방, 다이어트 등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두유는 단맛을 강화한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에 두유를 고를 때에는 반드시 당 함유량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올가니카]
▶건강한 한끼 가능한 시리얼
=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 피트니아 닷컴은 ‘탄수화물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는 이유로 아침에 해로운 음식으로 시리얼을 꼽았다. 하지만 ‘건강한 시리얼’은 한 끼를 든든하면서도 건강하게 해결해준다. 실제 최근 시리얼 시장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웰빙’을 강조하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옥수수 전분을 주 원료로 한 ‘콘플레이크’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뮤즐리’와 ‘그래놀라’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뮤즐리는 1900년대 스위스 의사 막시밀리안 비르헤르-베너가 자신의 환자들을 위해 고안한 시리얼이다. 일반 시리얼과 달리 통곡을 그대로 사용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B군, 철분 함유량이 높다.
콘플레이크와 뮤즐리의 중간 형태인 그래놀라도 콘플레이크와 비교해 비교적 건강에 좋은 웰빙 시리얼로 주목받고 있다. 오트밀, 현미 등에 꿀과 시럽, 유지분을 첨가해 구워 만든 시리얼이다. 특히 건과일, 견과류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께 취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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