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Cook
  • 리얼키친
  • 아몬드와 추석 음식, 찰떡 궁합이네
  • 2016.09.12.
-추석 음식에 아몬드의 고소함과 오도독한 식감을 더해 색다르게
-포만감을 높이는 아몬드, 명절 과식 방지에도 효과적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숨막히던 무더위를 지나 어느덧 가을의 모습을 한 추석이 다가왔다.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가족의 얼굴과 함께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갓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풍성한 한가위에는 추석 별미인 송편부터 시작해 토란탕, 햇대추 등 군침도는 음식이 가득하다.

추석 연휴간 고향에 내려가면 여름내 다져왔던 다이어트 의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송편을 세 접시째 비우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쫄깃하고 달큰한 송편이지만, 상차림을 두고 마주할 반가운 얼굴을 위해 다가오는 한가위에는 색다른 상차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추석 음식에 아몬드의 고소함과 오도독한 식감을 더해 색다르게
정성스럽게 내놓은 송편 상차림에 먹음직스러운 햇아몬드 한 줌을 곁들이면 맛과 영양이 겸비된 훌륭한 식탁으로 탈바꿈한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오도독 씹는 재미가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되기 때문. 덤으로 아몬드의 고소함이 풍미를 더해주니 간편하게 한가위 간식상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아몬드를 활용해 송편의 소를 만들어 베어먹었을 때 입 안 가득 고소함을 전해주는 특별한 송편을 만들거나 송편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려 눈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명절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 곶감 또한 아몬드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니, 이번 연휴에는 식탁 위에 아몬드를 잊지 말고 곁들여보자.

▶포만감을 높이는 아몬드, 명절 과식 방지에도 효과적
추석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은 아몬드는 식간에 챙겨먹으면 과식을 방지해주는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아몬드에 함유된 섬유질은 과도한 배고픔을 없애고 식간에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줌의 아몬드(23g)에는 4g의 섬유질(영양 권장량의 20%)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유럽임상영양학회지)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매일 한 줌씩 섭취할 경우 배고픔이 줄어들고 체중 증가 없이 식이 비타민 E, 섬유소 및 11가지 필수 영양소 섭취가 향상된다.

이번 추석동안 식전에 과식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주는 아몬드를 먹고 칼로리를 조절해보자. 아몬드 한 줌의 칼로리는 170kcal로 식혜 한잔 (250kcal), 약과 (180kcal) 보다 낮으며 한줌의 아몬드로 오색 송편(1510kcal)과 소갈비찜(531kcal) 같은 고칼로리 명절음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아몬드 송편 레시피]
1.멥쌀가루를 체에 내린 후 익반죽한다.
2.잘게 다진 아몬드와 흑설탕을 1:1 비율로 섞은 후 꿀과 소금 약간을 넣어 소를 만든다.
3.반죽을 떼어 주무른 후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에 소를 넣고 빚는다.
4.뜨거운 찜통에 젖은 면보를 깔고 센 불에 20분 정도 찐다.
5.찐 송편을 찬물에 씻은 후 참기름을 바른다.

kty@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