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아로니아, 강황과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푸드’로 알려진 카카오닙스, 미국에서 카카오닙스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나무 열매 안의 씨앗인 카카오빈을 로스팅한 후 잘게 부순 것을 말한다. 초콜릿과는 달리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 카카오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초콜릿은 원래 쓴 맛=달달한 초콜릿의 원래 맛은 쓰다. 카카오 원두에 합성착향료, 설탕이 첨가되면서 달콤한 맛으로 변화됐지만 쓴 맛을 지닌 카카오 원두는 다이어트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카카오 원두를 이용해 만든 ‘카카오닙스’는 자연계 폴리페놀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을 녹차보다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체내에서 독소를 배출하고 중성지방을 녹이는 효능이 탁월하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더불어 혈액에 녹아 있는 기름 성분으로, 기준치보다 높아지면 혈관이 막혀 뇌졸중·심근경색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카카오닙스는 양파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레몬의 약 52배에 해당하는 식이섬유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에 좋다.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노화를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다.
　
▶카카오닙스 다이어트, 적절량 섭취 필요= 비만이나 내장지방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카카오닙스, 하지만 카카오닙스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카카오닙스에는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없이 많이 섭취할 경우 카페인 과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은 400mg 이하이다. 카페인은 커피뿐 아니라 녹차 콜라 등에도 들어있으므로 이를 고려할 때 카카오닙스의 하루섭취 권장량은 20mg로 2~3티스푼 정도다. 하루 적절량을 확인하면서 카카오닙스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된다.
　

카카오닙스는 말린 아몬드와 비슷한 맛을 지녀 여러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기 좋다. ‘카카오닙스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간편하게 시리얼로 먹는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플레인 요거트에 씨리얼을 넣어 먹듯이 카카오닙스를 뿌리거나, 오트밀시리얼을 카카오닙스와 함께 먹어도 좋다.
　
또한 뜨거운 물에 카카오닙스를 넣어 간편하게 차로도 마실수 있다.
　
카카오닙스를 빵에 넣어 먹는 방법도 있다. 바나나와 함께 빵에 넣어 먹는 카카오닙스 샌드위치는 한끼 식사용으로 대신할 수 있다.
　
또한 잡곡밥에 카카오닙스를 뿌려 먹거나 과일과 카카오닙스를 함께 먹는 ‘과일 쌈’도 다이어트 레시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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