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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굴욕 NO, ‘달의 연인’ 강한나도 사랑한 중국차…이건 알고 마시자
  • 2016.10.20.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우윳빛 피부’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이유와 ‘투샷’이 잡히면서도, 배우 강한나의 맑고 뽀얀 피부가 유난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연화공주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입니다. 
[사진=123RF]

강한나는 특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의 미장센인 ‘익스트림 클로즈업’에도 굴욕 없는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수가 고수를 알아봅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강한나는 자연주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스위스킨의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브랜드 관계자는 “강한나의 깨끗한 피부와 건강한 이미지”를 모델 선정 이유로 밝혔습니다. 
[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강한나는 ‘달의 연인’ 촬영을 위해 중국에서 두 달간 머물렀습니다. 기름 진 음식, 쉴새없이 돌아가는 촬영현장에서 강한나가 맑고 깨끗한 피부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차(茶)였습니다.

강한나 측 관계자는 “중국에서 머무르는 동안 차를 정말 많이 마셨다”며 “이뇨작용에도 좋고 각종 효능이 많아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차는 소화와 배뇨기능 활성화에 탁월합니다. 강한나도 즐겨 마신 중국차, 놀라운 효능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봤습니다. 

[사진=123RF]

▶종류와 효능=중국의 역사는 차와 함께 시간을 쌓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차 종류가 있는 데다, 차를 재배하고 제조하는 방법부터 음차 방식까지 다양합니다. 당나라 때부터 장구한 역사를 쌓아 명실상부 세계적인 차 생산국이 된거죠.

차 종류는 크게 녹차, 홍차, 청차(오룡차), 백차, 흑차, 황차가 있는데요. 중국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차는 녹차의 종류인 용정차라고 합니다.

용정차는 아름다운 황녹색의 수색과 깊은 맛으로 ‘녹색 황후’로 불리기도 합니다.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 지방분해에 탁월하고, 항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치료 역할을 하고 있죠. 그뿐 아니라 불소성분이 들어있어 충치 예방에도 좋습니다.

홍차의 대표격인 기문홍차는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입니다. 떫은 맛이 강한 차입니다.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냅니다. 전 세계 차 소비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차로, 정통 잎차형으로 생산됩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며, 피로 회복에 탁월합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비타민 함유량이 높아 감기예방에도 뛰어납니다.

오룡차의 대표주자는 철관음입니다. 과일향이 나고 단 맛을 내는 차입니다. 위장기능에 도움을 주고, 특히 비만인 사람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혈당과 혈압을 내려주는 데에도 뛰어납니다. 특히 셀레늄 등 항산화물질이 함유돼있어 노화방지와 다이어트에도 뛰어납니다.

백차의 간판은 백호은침입니다. 약발효시킨 녹차향이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갈증, 해열, 해독작용에 강하고, 눈을 맑게 하고 간기능 활성에 좋은 약차입니다.

흑차의 대명사는 보이차입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중국집에서 종종 등장하니까요.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보이차는 속을 편하게 해주고, 숙취해소, 소화에 좋습니다. 기름기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황차의 대표는 군산은침입니다. 맑은 향과 부드럽고 상쾌한 기운을 돋웁니다. 차에 더운 물을 부으면 차싹이 떠오르다 천천히 가라앉는데요. 그 과정이 세 번 반복됩니다. 이를 보고 중국인들은 삼기삼락(三起三落)이라고 불렀습니다.

▶ 알고 마셔야할 주의사항=100가지 효능이 있더라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요구됩니다.

1. 공복에는 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궤양을 앓고 있다면 통증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2. 너무 뜨겁거나 진한 차는 좋지 않습니다.
녹차 종류는 60~70도, 백차는 70~80도, 황차 오룡차는 80~90도, 홍차 흑차는 90도에서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차는 살짝 식혀서 마시는게 좋지만, 냉차 역시 담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한 차의 경우 카페인과 디오필린 함량이 높아 두통과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너무 오래 우려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차를 오래 우리면 차 잎의 폴리페놀과 방향물질이 산화돼 차의 맛과 향을 떨어뜨리고 색을 어둡게 합니다. 또 비타민C와 아미노산이 산화되고 감소하는 등 영양성분이 파괴됩니다.

4. 식전에 마시지 않습니다.
식사 전에 마시면 위액이 희석돼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심지어 차를 마시면 잠시동안 소화기관이 단백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되니 식전 차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식후 바로 마시지 않습니다.
차에 함유된 탄닌산이 음식물의 단백질과 철분 등을 응고시켜 체내로 흡수되지 못합니다. 식후 30분에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6.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탄닌 성분이 약을 응고시켜 약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합니다. 약 먹는 시간과 차 마시는 시간의 간격은 30분 정도가 좋습니다.

7. 하룻밤 지난 차는 마시지 않습니다.
아깝다고 손 대면 큰 일 납니다. 이미 비타민 성분이 파괴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차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당류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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