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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트렌드’에 음료도 건강 시대…우엉차, 헛개차, 진생베리 효능이 뭐길래?
  • 2016.10.21.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음료 시장에 건강 바람이 불고 있다. 헛개차는 국내 차 음료 시장의 절개강자로, 우엉차는 신흥강자로 부상 중이다. 웰빙과 건강 트렌드로 인해 음료 시장도 얼굴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 음료 시장에서 건강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웰니스 족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차 음료가 판매, 우엉차를 비롯해 헛개차, 마테차는 물론 홍삼, 인삼류의 음료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사진=123rf]
▶ 건강 효능 강조하자 판매도 껑충=건강을 강조한 음료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우엉차의 경우 지난해 첫 출시, 올 1월부터 7월까지 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8억원 상승한 수치다. 헛개차의 판매도 해마다 상승세다. 헛개차는 2014년 670억원, 2015년 70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1월부터 7월까진 43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면 전년 동기 대비 36억원 상승했다. 이는 옥수수차(380억원), 녹차(41억원), 보리차(241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홍삼, 인삼류의 음료 역시 편의점을 중심으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이 판매 중인 한뿌리 진생베리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수량 100만병, 소비자가 기준 누적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의 순항은 현재 식음료 업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건강’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웰니스’ 족을 겨냥해 주요 효능을 강조한 점, ‘편의점’을 통해 손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에서 판매 중인 우엉차에 대해 ‘경상남도 진주 등지에서 재배한 100% 국산 우엉을 겉껍질까지 통째로 우려내 깊고 구수한 맛’, ‘식이섬유, 사포닌 등이 풍부한 ‘우엉’의 장점과 제로 칼로리(0Kcal)의 ‘날씬하고 건강한 차 음료’라는 점을 강조한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초가을 우엉차’는 출시 1년 6개월만에 누적 판매액 111억원, 누적 판매량 1650만개(500ml 페트 기준)를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물 대용으로 간편하게 마시면서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 등의 기능 성분을 함께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 증가가 판매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한뿌리 진생베리 역시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진생베리를 병 타입으로 제품화해 언제 어디서든 음료 형태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고, 음료를 선택할 때에도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층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켰다”고 자체 분석했다.

[사진=123RF]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진생베리 관련 빅데이터 연관어 11만9181건(2014년 1월~2016년 4월) 분석 결과 피로회복과 면역, 피부 관련 효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음료 선택 기준에 ’건강‘, ’웰빙‘이 고려사항으로 이어지며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는 해석이다.

▶ 우엉차, 헛개차, 진생베리 음료 실제 효능은?=우엉차는 최근 다이어트를 비롯해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단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우엉에 든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산이 대사 작용의 부산물로 생기는 요산과 독소를 분리해 몸 밖으로 내보내줘 통풍을 예방하는 데에 탁월하다. 우엉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노화방지, 면역력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헛개차는 직장인들의 ’숙취해소제‘이자,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곡물차 시장에 남성 소비자를 끌어들인 일등공신이다. 실제로 술독을 풀고 울렁거림과 구역질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어 음주 전후에 좋다. 해독작용이 있어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줘 피로도를 줄여준다. 유해균을 배출해 장 건강을 향상시키고, 변비 해소, 신진대사를 자극해 이뇨작용을 개선해준다. 관절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능도 있다.

진생베리 음료는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의 효능을 고스란히 이식했다. 진생베리는 인삼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로, 사포닌 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 Re’를 뿌리보다 20배 이상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당뇨 개선, 비만 완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류 개선, 면역력 증진, 항산화 작용,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능을 보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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