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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많이 마시기만 하면 무조건 좋나요?
  • 2016.10.21.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환절기 감기 예방엔 물, 피부 노화 방지에도 물, 혈액순환에도 물. 건강 정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게 바로 물인데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하루 섭취량은 1.5~2리터. 하루 2리터를 마시기도 쉽지 않지만, 2리터 이상을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은 정말 많이 마시기만 하면 다 좋은 걸까요. 물을 마셔 좋은 점, 너무 많이 마셔 좋지 않은 점을 비교해봤습니다. 

[사진=123RF]

▶ 물, 적당히 마시면 좋다

1. 원활한 장 기능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 기능의 활성화를 도와줍니다. 사실 변비는 장에 수분이 모자랄 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분이 모자라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장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체액 균형
인체의 60%는 수분. 물을 많이 마시면 채액의 균형을 유지해줘 신체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3. 노폐물 제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혈액순환
혈액순환의 일등공신도 물입니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이 찾아옵니다.

5. 피로회복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가 몰려옵니다. 물이 만병통치약입니다. 

[사진=123RF]

▶ 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1. 신장
만성 신부전증 등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심부전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도 과한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혈관에 혈압이 높아집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수분이 뇌와 폐로의 이동이 수월하지 않아 부종을 일으키게 됩니다.

3. 위장장애
물은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너무 많이 마시면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 물을 마실 경우 소화액이 희석돼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거죠. 한 번에 많이 마시기 보단 조금씩 자주 나눠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물을 많이 마시는 만큼 몸에서 수분도 빠져나갑니다.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전해질과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두통, 신경불안, 발작 증상이 동반하게 됩니다.

5. 간 기능 저하
간 기능이 떨어질 때 물을 많이 마시면 큰 일 납니다. 혈액 속 알부민의 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만 수분이 많아지게 되고, 그 수분이 복강으로 들어가 배에 복수가 찰 수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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