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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왕자에게 희소식?…바오밥 열매, 알고보니 몸에 좋은 ‘슈퍼푸드’
  • 2016.10.24.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B612행성에 사는 어린왕자에게 희소식이 될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호시탐탐 왕자가 사는 행성을 위협하는 바오밥나무의 열매가 알고 보니 몸에 좋은 ‘슈퍼푸드’라는 건데요. 몸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든 먹어치워 씨를 말린다는 지구별 일부 국가에 수출한다면 고민거리도 없애고,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바오밥 열매, 구체적으로 어떻게 몸에 좋다는 것일까요?
▶바오밥 열매?…최고의 항산화제=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며 우리에게 친숙해진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에서 나는 열매는 사실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일찍이 ‘슈퍼푸드’로 알려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60년이 돼서야 맺히기 시작하는 열매의 과육에 시트러스산과 타르타르산,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죠.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최고의 항산화제이자 피로회복제로 유명한데요. 과육에 오렌지보다 6배나 많은 비타민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 바오밥 열매의 항산화력은 포도의 35배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 정부는 바오밥 열매를 ‘미래의 과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비타민C가 가득 들어있는 바오밥 열매는 심장 및 심혈관체계의 건강 증진을 돕습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 보조제를 두 달간 매일 섭취한 이들이 C 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24%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으면 심장관련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바오밥 열매 간편 레시피= 수박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바오밥 열매의 과육은 과즙 없이 건조한 형태입니다. 특별한 조리 없이보통 바로 섭취하거나 음료, 건강식품 등에 넣어 먹을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바오밥 열매는 대부분 분말 형태라 주 식재료로 요리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분말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죠.
그래서 가장 많이 알려진 바오밥 열매 섭취법도 플레인 요거트, 시리얼, 오트밀, 탄산수 등 음료에 타서 마시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인들도 몇 백년 동안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 방법을 주로 이용해왔습니다. ‘리얼푸드’가 바오밥 열매 주스 레시피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재료>
바오밥 열매 가루 10g, 물500㎖ 또는 탄산수 500㎖

<조리법>
1. 취향에 따라 물이나 탄산수를 준비한 뒤, 여기에 바오밥 열매 가루를 탑니다.
2. 가루가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3. 취향에 따라 가루를 더 넣거나 빼주세요. 참 쉽죠?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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