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슈퍼곡물’의 주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잡곡은 물론이고, 각종 슈퍼곡물을 쌀과 함께 먹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슈퍼곡물은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이 일반 쌀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슈퍼’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곡물들이다. 누구보다 올바른 영양보충이 필요한 임산부에게는 특히 좋은 식품이다. 또한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도 좋으며, 출산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슈퍼곡물과 주의해야할 곡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임산부가 주의해야할 곡물=몸에 좋다고 알려진 곡물중에는 임산부가 특히 주의해야 할 곡물도 있다. 산미나리 씨앗과 바질 씨앗이 그 경우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미나리 씨앗과 바질씨앗은 수분 흡수율이 높고, 자궁을 수축하는 작용이 있어 수유중이거나 임산부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고단백 저칼로리=몇몇 주의해야할 곡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슈퍼곡물들은 임산부의 건강에 매우 좋다. 특히 슈퍼곡물들은 고단백 저칼로리가 많아 임산부의 식단에 제격이다. 임산부들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과도하게 살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칼로리 식품이 필요하다.

렌틸콩과 퀴노아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렌틸콩은 100g당 소고기의 134g분의 단백질과 사과의 21배에 달하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100ｇ기준 90 ㎉),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이용된다. 렌틸콩은 아연의 함량도 다른 콩보다 높아 임산부에게 좋다. 비타민 B군과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의 기형을 막아줄 수 있다.
퀴노아는 임신 전이나 임신 기간 중 단백질 섭취를 위해 먹기 좋은 식품이다. 퀴노아는 필수 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있는 ‘완벽한 단백질 식품’으로,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우유를 대체할 완전식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지방과 섬유소,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풍부한 철분과 엽산=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철분과 엽산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간 식품이 필요하다. 귀리는 비타민 B와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의 건강유지에 탁월한 곡물이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도와 변비예방에 좋으며,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현미에 2배이다.

이집트콩 역시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과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콩 특유의 비린 맛이 없어 냄새와 비린 맛에 민감한 임신 초기 임산부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아마씨 또한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20% 이상 함유한 고단백, 고칼슘 식품이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혈압이 높거나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슈퍼곡물들은 임산부에게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최근들어 임산부나 출산 후 여성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곡물이 호응을 얻으면서 임산부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프리미엄 내추럴푸드 기업 올가니카는 임신 중인 예비맘, 만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새내기맘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최대 25%까지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가니카 MOM Festival’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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