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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즐리 열풍, 시리얼과 다른 ‘프리미엄 한끼’
  • 2016.10.28.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간편한 아침식사를 원하는 직장인, 한끼를 먹더라도 건강을 중시여기는 현대인, 몸도 건강해지는 다이어트를 꿈꾸는 여성...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한끼’는 없을까?
 
최근 국내에서는 유럽의 아침 건강식으로 알려진 ‘뮤즐리’(muesli)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해 ’아침밥의 여왕‘으로 불리는 뮤즐리는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으면서 한끼 식사를 대용할 ‘프리미엄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보기에 시리얼과 같은 뮤즐리, 하지만 영양소면에서 시리얼이나 그래놀라(granola)와는 다르다. 최근에는 슈퍼푸드와 결합돼 더욱 건강해졌다. ‘프리미엄 한끼’, 뮤즐리의 매력을 살펴본다.
 
[사진=올가니카]
▶‘설탕덩어리’시리얼의 품격 높인다
=뮤즐리는 시리얼과 마찬가지로 우유 또는 요거트를 부어 먹는 유럽의 식사대용식이다. 100년 전 스위스에서 곡물이나 과일을 자연 그대로 가공해 먹었던 자연식에서 유래했다. ‘스위스의 아침 건강식’으로 알려진 뮤즐리가 시리얼과 달리 유럽식 ’프리미엄 아침‘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유는 뭘까?

보통 뮤즐리는 익히지 않고 납작하게 누른 통귀리와 기타 곡류, 생과일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다. 통곡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 일반 시리얼과의 차이점이다.
 
오븐에 각종 곡물을 구워낸 그래놀라(granola)나 곡물을 튀겨낸 시리얼과 달리 가공을 최소화한다. 이 때문에 통곡이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이 그대로 보존돼 식이섬유와 비타민B군, 그리고 철분 함량이 높다.
 
반면 시리얼에는 ‘설탕 덩어리’ 오명이 붙여질 정도로 설탕 함유량이 높은 제품도 많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처는 올해말까지 시리얼류에 당류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사진=올가니카]

▶건강 다이어트로 제격=보통 뮤즐리의 열량은 155㎉(40g 기준)이다. 우유와 함께 섭취할 경우 300㎉ 정도의 가벼운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시리얼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어 뮤즐리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항산화물질 등이 풍부하며. 우유 한 컵과 과일이나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5대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우유와 함께 즐길 때 일반 시리얼보다 더욱 오랫동안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으며,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울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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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즐리, 슈퍼곡물과 만나다=뮤즐리는 퀴노아 등 슈퍼푸드와도 잘 어울려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슈퍼 건강식 한끼’ 가 완성된다. 채식자에게 유용한 곡류인 퀴노아에는 다른 곡물과는 달리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어 뮤즐리와 함께 먹을 경우 풍부한 영양에 포만감까지 느낄수 있다. 퀴노아는 뮤즐리에 포함된 귀리와도 ’궁합‘이 잘 맞으며 식이섬유ㆍ마그네슘ㆍ철분ㆍ아연의 좋은 공급원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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