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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서 ‘핫’한 구운 치즈, 집에서 만들어요(할루미치즈 단호박샌드위치)
  • 2016.11.23.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구운 치즈’는 집에서도 만들수 있는 신선치즈(생치즈)이다. 구워먹을 수 있는 ‘할루미(Halloumi)’ 치즈는 놀랍게도 불에 녹지 않아 굽거나 튀기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 만들수 있는 할루미 제조 방법과 할루미를 이용한 단호박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할루미 치즈, 굽거나 튀겨도 OK= 치즈는 숙성여부에 따라 신선치즈와 숙성치즈로 나누는 데 신선치즈는 숙성취가 없어 치즈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즐겨 찾으며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할루미 치즈는 일반적인 치즈 제조과정과 달리 스타터(Starter)를 넣지 않고 만들어 조밀한 조직을 가진다. 할로미는 뜨거운 물속에 넣으면 늘어나는 ‘스트링’ 치즈와 달리, 고열에도 녹지 않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할로미 치즈는 각종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으며, 고기와 함께 꼬치형태로 구워먹으면 쫄깃한 식감을 즐길수 있다. 또한 카레에 넣거나 두부 대신 찌개에 넣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할루미를 펜에 구울때는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치즈의 양면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약한불에서 굽는다.
 
[집에서 만드는 할루미 치즈 제조법] (농촌진흥청 제공) 
1. 원유를 63℃에서 30분 살균한다.  
2. 살균한 원유를 34℃까지 냉각한다.  
3. 렌넷(rennet,응유 효소) 40mL(원유량 100kg기준)을 물에 10배 희석하며 첨가한 후, 40분간 놓아둔다.  
4. 나이프를 이용해 가장자리부분을 눌러 굳기를 확인한다.  
5. 적절한 굳기가 확인되면 절단한 후 5분간 놓아둔다.  
6. 20분간 휘저어 섞고, 40℃까지 가온시켜 15분간 추가로 휘저어 섞는다. 이후 10분간 놓아둔다.  
7. 천에 맑은 액체인 유청을 제거하며 담는다. 
8. 남아있는 유청을 완전히 뺀 후 유청은 따로 보관한다.  
9. 압착할 수 있는 틀과 치즈 무게 이상의 추를 준비한다.  
10. 15분, 45분으로 나누어 점점 무게를 늘리면서 한시간동안 압착한다.
11. 압착한 치즈를 적당하게 자른후 보관해둔 유청을 95℃까지 끓인다.
12. 끓인 유청에 치즈를 넣고 유쳥 표면에 뜰 때까지 20~ 40분 유지한다.  
13.소금물에 치즈를 냉장온도에서 담가놓는다.  
14. 완성된 할루미치즈는 냉장고에서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할루미 단호박 샌드위치=고기나 베이컨 대신 할루미치즈와 단호박의 조합만으로도 훌륭한 샌드위치 맛을 낼수 있다. 할루미를 넣어 고소한 맛이 그만인 단호박 샌드위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4인분)]
치아바타빵……………………………… 1개
단호박………………………………… 150g
할루미치즈…………………………… 100g
건크랜베리……………………………… 10g
물엿……………………………………… 약간
마요네즈………………………………… 약간
 
[요리 레시피] (농촌진흥청 제공) 
1. 단호박은 속을 파내고 껍질을 벗겨 찜기에 찐다음 곱게 으깬다.  
2. 으깬 단호박에 물엿과 건크랜베리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할루미 치즈를 도톰하게 썰어 팬에서 약한불로 노릇하게 굽는다.  
4. 치아바타빵 사이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할루미치즈를 넣은뒤 으깬 단호박을 고루 얹는다.
파니니 그릴이나 프라이팬에 얹고 눌러가며 굽는다.
 
사진=농촌진흥청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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