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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나가면 된다고? 계산대없는 ‘아마존 고’ 첫선.
  • 2016.12.07.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세계 1위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Amazon Go)를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오픈했다.

아마존 고에서는 입구를 지나면서 스마트폰에 로그인된 아마존 계정을 스캔한 뒤 선반 위에서 원하는 것을 담아 나오면 된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계산대에 상품을 일일이 늘어놓고 계산하는 절차가 필요없다. 가게와 선반에는 컴퓨터 시각화, 인식 센서의 융합, 그리고 딥 러닝 기술이 장착돼 있다. 아마존 측은 어떤 상품을 선택했다가 다시 가져다 놓을 경우, 아마존 계정의 장바구니에서는 이를 정확히 인식해 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일단 이 매장을 아마존 직원들에게만 개방하는 베타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인에게는 내년 초에 공개한다. 아마존 고의 오픈은 아마존이 식품 판매를 확대해 소매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리려고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아마존 고를 포함해 여러 형태의 식품매장을 2000개 이상 열 계획도 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스타일의 ’아마존 고‘보다 매장이 큰 2가지 형태의 다른 식품 매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미리 주문한 물건을 차에서 받아 가는 방식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매장도 시애틀 교외의 두 군데에 열 것으로 전해졌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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