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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나는데 오렌지주스를? OO 아플 땐, OO 먹지 마세요
2017.01.10.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도 있지만, 음식 때문에 병이 악화될 수도 있다. 우리 몸에 이상신호가 있을 때, 몇 가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특정 질환에 특정 음식은 금물이다. 리얼푸드가 아플 땐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을 찾아봤다.



1. 커피

장염 증세가 있을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이뇨제이기 때문에 특히나 장염 등이 있을 때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코스트 메모리얼 의료 센터 (Orange Coast Memorial Medical Center)의 내과 전문의 크리스틴 아더(Kristine Arthur) 박사는 “구토나 설사 증세 등 위장 장애가 있을 때 카페인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카페인이 소화관의 근육을 자극해 설사를 심하게 만들어 탈수증이 악화된다”라며 “이 때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면역 체계가 장 질환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 오렌지 주스

기침과 인후통이 있을 때 오렌지 주스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의 산도는 상쾌함을 주지만 기침이 잦은 사람이나 목감기를 앓고 있는 사람에겐 통증을 악화시킨다. ‘의사는 무엇을 먹는가’를 쓴 미국 에모리 대학의 타즈 바티아(Taz Bhatia) 교수는 “오렌지 주스에는 구강 내 염증을 일으키는 구연산이 함유돼 있어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한다”고 말횄다.


3. 달달한 과자

위장 장애가 있을 때 단 맛의 과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코스트 메모리얼 의료 센터 (Orange Coast Memorial Medical Center)의 내과 전문의 크리스틴 아더(Kristine Arthur) 박사는 “정제된 설탕은 일시적으로 백혈구 세포의 기능을 억제시킨다”라며 “쿠키, 사탕, 달콤한 시리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4. 탄산음료

위장 장애가 있을 때는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도 피해야 한다. 다량 함유된 카페인과 설탕이 위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대다수의 인공 감미료는 체내에서 잘 소화되지 않는 큰 분자로 구성, 경련과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갈증이 심해질 때에는 차라리 스포츠 음료나 코코넛워터과 같은 저당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5. 술

위장장애가 있을 때 술을 마시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알코올이 탈수증을 악화시키고, 탈수 증세가 진행된 상태에서의 섭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은 소화 속도 역시 높여 설사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6. 우유

기관지 질환으로 가래가 들끓을 때에는 우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잔뜩 낀 것처럼 목이 무겁고 가래가 끊이지 않을 때 유제품을 줄이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우유를 줄인다고 가래 증상이 잦아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제품이 가래 증상을 악화시키고 더 불편하게 할 수 있다.


7. 패스트푸드

메스꺼움 등의 위장 장애가 있을 때에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햄버거 감자튀김 등이 메스꺼움을 악화시키고 소화를 더디게 한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내 근육 경련을 일으켜 설사 증세도 악화시킬 수 있다.


8. 매운 음식

콧물이 심할 때는 매운 음식은 끊어야 한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비강을 자극하는 화합물이다. 특히 캡사이신 성분은 교감신경계와 콧물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콧물이 많이 나게 된다. 때문에 콧물 감기 등의 증세가 있을 때 매운 음식까지 더한다면 꽤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게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