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이 겨울 내 입맛을 살려줄 별미 해산물은?
  • 2017.01.13.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육고기를 즐기는 것보다 생선이 건강엔 더 이롭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채소나 과일에 저마다 제철이 있듯이, 해산물마다 물이 오르는 시절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각 달마다 먹기 좋은 제철 해산물을 소개했다.

이번달의 제철 생선은 도루묵이다. ‘은어’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겨울 생선인데,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구워서 먹어도 좋고 찌개에 넣거나 조림으로 해 먹어도 맛있다. 특히 아이를 가진 여성이나 발육기 어린이들에게 특식으로 좋다. 매년 초겨울이면 강원도 양양에서 도루묵 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린다. 


다음달의 별미 해산물은 복어다. 과음한 다음날 찾는 대표적인 숙취 음식이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는데, 복어에 간의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콜라겐도 많아서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즐기려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겨울철엔 홍어와 가오리, 홍합, 대게가 제격이다.

홍어와 가오리는 칼슘을 유난히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은 해산물이다.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황산콘드로이틴이란 성분이 풍부해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롭다. 황산콘드로이틴은 뼈와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이다. 홍어는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삭혀서 먹을 경우 코를 찡하게 하는 맛이 강해진다.


홍합은 10~12월에 특히 출하량이 많다. 겨울철에 홍합을 잔뜩 넣고 끓인 홍합탕은 술안주로도 늘 인기다. 조개류 가운데서도 칼슘, 인, 철 등이 많아 간이 제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대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해산물이다. 붉은대게는 갑각류 중에서도 키토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좋다. 또 몸에 지방이 쌓이는 걸 막고 콜레스트롤 수치는 낮추는 성분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nyang@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