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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그대로를 살리는 게 정답’, 청렴 레이블이란?
  • 2017.01.17.

[코리아헤럴드 리얼푸드=임지민 기자]청렴 레이블이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 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제품 설명, 자연 재료의 사용 등으로 청렴 레이블은 사람들의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캐네디언 컨슈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의 임원인 톰 비얼하일은 청렴 레이블을 “눈에 보이면 아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47개국에서 온 5만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진정한 클린 레이블의 의미에 대해여 알아보았으며 자신의 연구 결과를 2016 클린 레이블 학회에 참여해 발표했다.

사진=123rf
그 결과에 따르면 45퍼센트의 미국인들은 ‘본인에게 청렴 레이블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모른다’고 말했으며 30퍼센트의 답변자들이 ‘인공적인 재료의 부재,’ 29퍼센트는 ‘자연적/유기농 제품’이라고 답했다. 약 25퍼센트의 답변자들이 ‘농약, 화학제품 및 독소가 들어가지 않음,’ ‘알레르기 유발 항원의 부재,’ ‘간단한 가공 과정’을 선택했으며 20퍼센트는 ‘GMO가 아님,’ 또 다른 17퍼센트는 ‘짧고 간단한 재료 목록’이라고 말하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렴 레이블’은 그 의미가 너무 모호해 개념 자체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연령대 별로 청렴 레이블의 의미는 다르게 나타나는데 주로 젊은 층(18~34세)은 ‘자연적/유기농 제품’을 클린 레이블과 연관지었으며 45세 이상에서는 ‘인공적인 재료의 부재’를 그에 대한 조건으로 손꼽았다. 안타깝게도 모든 연령대에서 공감하는 것은 청렴 레이블을 위해 더 비싼 프리미엄을 내고 싶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다 간단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청렴 레이블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6퍼센트의 소비자들이 짧은 재료 목록을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자신들이 모르는 재료에 대해서는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청렴 레이블 운동은 새로운 재료 개발이나 복잡한 설명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형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네이처 밸리와 같은 회사들처럼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로 제품이 만들어졌음을 강조하는 것이 큰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다고 평가됐다. 그와 반대로 최근에 큰 인기를 끌었던 색깔을 이용한 마케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퍼센트만의 소비자들이 상품의 색깔과 영양소를 연결 지은 것으로 보아 무리한 색소를 이용한 시각적 마케팅 효과보다는 무색소 건강 식품임을 드러내어 홍보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된다.

jimi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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