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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으면 독이 되는 채소들?
  • 2017.01.2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채소라고 다 같은 채소가 아니다. 먹으면 독이 되는 채소들도 있다. 특히 덜 익은 채소, 보이지 않던 흠집이나 반점이 생긴 채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1.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고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흑반병을 의심해야 한다. 흑반병 병균에 오염된 고구마는 삶거나 불에 구워도 독소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먹은 후 24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장애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열이 나고 숨이 찬 증세도 올 수 있다.

2. 덜 익은 토마토

빨간 토마토를 가까이 하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효능이 많지만, 익지 않은 푸른 토마토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익지 않은 토마토는 독성 물질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어 먹을 때는 떫은 맛이 난다. 먹은 후엔 메스꺼움이나 구토, 어지럼증이 동반할 수 있다. 

3. 화학비료로 키운 콩나물

화학비료에 함유된 아미노기류 화합물이 세균의 작용으로 니트로소아민으로 전환한다. 화학비료로 길러진 콩나물엔 니트로소아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이 성분이 상당히 위험하다. 니트로소아민이 인체에 들어올 경우 위암이나, 식도암,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4. 오래된 호박

호박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보관기간이 길어지거나 잘못 보관하면 당분이 발효된다. 호박이 변질되면 술냄새가 나고 아무 의심없이 먹을 경우 두통 구토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한 호박의 경우 호박속을 잘 파내 발효된 상태에서 나는 술냄새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5. 푹 절이지 않은 김치

갓, 풋나물과 같은 신선채소로 김치를 만드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풋나물은 하루가 지나면 질산염이 생긴다. 갓 역시 20일 정도 지나면 질산염이 발생한다. 질산염이 나온 김치를 먹을 경우 장관내 세균의 작용으로 독성을 가진 아질산염으로 전환된다. 아질산염은 우리 몸 속 헤모글로빈을 산화시켜 피의 산소 운반 기능을 잃게 한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온몸이 나른해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6. 갓 뜯은 버섯

방금 채취한 버섯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 버섯에는 포트피린류에 속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포트피린류는 빛에 민감에 인체로 흡수되면 피부염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생버섯을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마른 버섯 역시 물에 불리거나 씻은 뒤 먹는 것이 좋다.

shee@heraldcorp.com

[사진=오픈애즈,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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