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다크서클은 나이가 들어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피로누적’을 비롯해 눈을 자주 비비거나 진한 눈가 화장, 스트레스, 흡연, 다이어트, 혈액순환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식단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관리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다크서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식약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에 좋은 음식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소, 그리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혈류 개선에 좋은 영양소로는 오메가3가 손꼽힌다.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발행하는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HP)’ 보고서에 따르면, 오메가3중 생선 유래의 EPA 및 DHA는 체내 염증을 감소시켜 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더 어두워보이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즉 연어처럼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EPA 및 DHA는 다크서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1주일에 2~3회 정도 연어나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심장질환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이롭다.
비타민C는 피로해소를 돕는 영양소인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미용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100㎎이다.
채소 중에서는 파프리카에 비타민C가 많다. 그 중에서도 주황색 파프리카의 함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주황색 파프리카의 경우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116.3㎎ 으로, 이는 노란색이나 빨간색 파프리카보다 높다.
브로콜리 또한 다크서클 예방에 좋은 채소로 손꼽힌다. 비타민C와 함께 비타민A, 비타민K, 그리고 설포라판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크서클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분이 높은 간식은 세포 노화를 촉진해 다크서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콤한 밀크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면 무설탕 다크 초콜릿을 이용할 수도 있다.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보다 설탕과 지방이 적은 반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월등히 많다. 폴리페놀은 다크 서클 예방에 도움되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6년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저명한 피부과학분야 학술지인 ‘피부연구학’에서 실험을 통해 카카오 속 폴리페놀 추출물의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폴리페놀 함량이 높은 무설탕 다크 초콜릿은 피부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크 초콜릿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고열량 간식의 대체품으로 적당량만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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