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오르조 스프’ [만나몰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레몬은 여름철에 특히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음식의 상큼함을 더해주면서 부족한 비타민까지 보충할 수 있습니다. 레몬에는 피로해소와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C 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우리 몸의 수분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름에 먹기 좋은 레몬은 스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스프 국물에 레몬 한 스푼으로 상큼함을 더하면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리얼푸드의 이번 주말 레시피는 ‘레몬 오르조 스프’ 입니다. 오르조는 보리라는 뜻의 라틴어(hordeum)에서 유래했는데요. 짧은 숏파스타에 보리 모양의 파스타입니다. 스프에 파스타가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 적합합니다.
레몬 오르조 스프는 각종 야채와 병아리콩(이집트콩)를 끓인 국물에 아몬드 버터를 더한 것이 특징인데요. 아몬드 버터의 풍부한 영양소와 고소함이 풍미를 더욱 살려줍니다.
요리 과정에서 레몬즙은 소량으로도 국물맛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1큰술부터 시작해 취향에 따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타의 익힘 정도는 꼬들하게 살짝만 익힌 알덴테가 잘 어울립니다.
▶재료
중간 크기의 당근 1개, 큰 셀러리 1대, 중간 크기 양파 반개, 마늘 두 쪽, 올리브유 1큰술, 말린 타임 1작은술, 병아리콩 1캔, 야채 육수 4컵(1리터), 오르조(145g), 아몬드 버터 2큰술, 레몬 제스트 1개 분량, 레몬즙 1큰술, 소금 반 작은술
▶만드는 법
1. 당근, 샐러리, 양파, 마늘을 자르고 믹서기에서 간다. (푸드 프로세서가 없다면, 가능한 한 잘게 썬다)
2. 냄비에 기름을 넣고 중약불에서 가열한다. 다진 야채와 말린 타임을 넣는다. 야채가 매우 부드러워질 때까지 가끔 저어가며 부드럽게 익힌다. (약 15분 정도)
3. 병아리콩과 야채 육수를 넣고 끓인다. 오르조를 넣고 불을 약불로 낮추고 알덴테로 익힌다.
4. 그릇에 아몬드 버터를 넣고 뜨거운 국물 한 국자를 넣어 아몬드 버터를 녹인다.
5. 파스타가 익으면 냄비를 불에서 내리고 아몬드 버터, 레몬 제스트, 소금, 레몬즙을 넣는다.
자료=만나몰, 푸드 스타일링 Olivia Jeon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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