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 Vietnam 2023’ 방송 포스터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배달 앱과 인플루언서(인터넷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배달 어플 사용자는 약 1763만 명에 이른다.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배달 앱은 온라인 마케팅에서 주요 마케팅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달 앱은 음식점의 리뷰, 평점, 사진 등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을 유도하거나 할인 쿠폰, 적립 포인트, 무료 배송 등의 혜택으로 구매 의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후기 수집으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등의 전략도 사용되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의 인플루언서 홍보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기업들의 인플루언서 광고 비용은 지난 2017년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KOC Vietnam 2023’이라는 인플루언서 선발대회를 개최해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에서 해당 콘텐츠의 총 8화까지 누적 조회수는 2500만 회를 넘어섰다.

코트라 관계자는 "배달 어플 및 인플루언서 등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의 방식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전달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