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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핑 넣고 끓인다’ 유럽, 프리미엄 라면의 부상
  • 2024.02.1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유럽의 라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프리미엄화가 손꼽힌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프리미엄 라면에 대한 보고서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첨가했거나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특성 등의 라면이 유럽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양 식품기업들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한 건면처럼 건강식의 특성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보고서는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아시아 지역의 소비자보다 라면을 훨씬 적게 소비하는 유럽과 북미에서 프리미엄 라면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의 라면이 즉석 섭취(조리한 상태 그대로 먹는 제품)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최근 라면은 소비자가 요리에 토핑을 추가해 조리하도록 장려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추가 재료를 넣고 조리한 라면 요리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식사와 비슷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경험’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이미 한국에서 판매 중인 건면, 저칼로리면, 비건 라면 같은 프리미엄 라면 제품 등을 활용하여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면, 틈새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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