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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설탕 대신 '내츄럴 감미료' 사용 증가
  • 2016.10.04.

[헤럴드경제=육성연기자]미국에서 자연 재료에서 추출된 감미료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설탕과 인공감미료에 대한 수요는 감소한 반면 내츄럴 감미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 전문 매체 푸드다이브(Food Dive)가 보도한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설문조사 응답자 중 57%가 설탕 섭취량을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58% 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 설탕을 줄인다고 답했으며, 56%가 몸무게 조절을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 외에 치아건강을 위한다는 응답자가 37%, 당뇨병때문이라는 응답자가 28%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꿀(honey)을 가장 매력적인 감미료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내츄럴한 감미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농업연구청(USDA) 자료에 따르면 꿀의 연간 일일소비량은 지난 26년간 거의 2배로 늘어나 1990년에 0.5파운드였던 소비량이 올 해 0.9파운드로 증가했다.

꿀 외에도 스티비아(Steveia), 몽크과일(Monk fruit), 아가베(Agave), 브라제인(brazzein), 자일리톨(xylitol) 및 흑설탕 시럽도 내츄럴 감미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같은 내츄럴 설탕 대용 제품들은 모두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가 특출나게 인기가 있지는 않다.

내츄럴 감미료의 사용 증가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내 새로운 영양분석표의 시행에 따라 이제 모든 제품은 얼만큼의 설탕이 더해졌는가를 명확히 적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식품에 함유된 설탕량에 더욱 민감해 질 것이며 이러한 소비 경향에 맞춰 업체들은 설탕 함유량을 최소화하거나 내츄럴 감미료를 넣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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