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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관이 명관…전통과 역사의 ‘서울’ 빵집 5
  •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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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구관이 명관’이다.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신상 빵집들이 우후죽순 쏟아져도 전통을 자랑하는 빵집들의 명성은 여전하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역사와 전통의 흔적들이 깊이 남아있는 빵집들이 승승장구 중이다. 


1. 김영모 과자점
1982년생, 올해로 서른다섯 살이 됐다. 서울 서초동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3구를 장악했다. 대치동, 도곡동, 신반포, 잠실에 위치해 있고, 경기도 수원까지 확장했다. 2대 째 이어받은 김영모 과자점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국가훈장을 받은 제과 명장 김영모 사장의 정성과 손길이 담겼다. 워낙에 다양한 아이템이 즐비한 데다 35년이 지나며 인기품목도 달라지고 있지만, 김영모 빵집의 스테디셀러는 사라다 빵이다. 아삭한 양배추에 버무려진 정겨운 옛맛이 일품이다.
 
김영모 과자점의 마니아 중엔 유명인사도 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다. 최희선은 “언젠가 연습실로 김영모 과자점의 케이크 선물이 들어왔다. 워낙에 빵을 좋아해 팬들이 종종 보내온다”며“그 때 이후로 김영모 제과점의 빵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천 제품은 ‘뉴고구마케이크’다.

 
2. 태극당
장충체육관 사거리에서 위엄을 자랑하는 태극당은 1946년 명동에 있던 일본 과자점 미도리야를 인수해 문을 열었다. 현재의 자리인 장충동으로 이전한 건 1974년. 지난해 12월 40년 만에 건물을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 태극당 하면 모나카다. 빵집에 들어가 모나카를 사먹는 순간 시계는 거꾸로 돌아간다. 그 시절을 살아본 적이 없다 하더라도 잠시나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오래된 빵집의 교집합이 나온다. 또 다른 스테디셀러는 ‘사라다빵’과 ‘단팥빵’이다. 


3. 나폴레옹 제과점
서울 성북동, 방배동 서래마을, 강남 뉴코아, 압구정동 등 서울 각 지역으로 파고들고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은 1968년 문을 열었다. 나폴레옹엔 갖가지 ‘효자템’이 있다. 오래된 빵집의 공통점이다. 긴 세월을 살아온 빵집답게 통팥이 콕콕 채워진 통팥빵이 여전히 인기다. 모양은 핫도그이지만 그 안의 촉촉한 통팥의 식감이 옛스럽다. 나폴레옹의 또 다른 스테디셀러는 마찬가지로 사라다빵이다.
 

4. 효자 베이커리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효자 베이커리도 30년 전통을 자랑한다. ‘청와대 납품 빵집’으로 더 유명하다. 콘 브레드는 효자 베이커리의 스테디셀러. 옥수수와 양파로 속을 꽉 채운 빵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효자 베이커리는 김영모과자점, 나폴레옹 제과점과 함께 서울 3대 빵집으로 군림 중이다.

5. 리치몬드 
리치몬드는 1979년 문을 열었다. 권성범 제과명장의 손에서 태어나 2대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성산동 본점을 시작으로 서교동에도 진출했다. 성산동 본점은 제과기술학원을 운영, 제과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 리치몬드의 스테디셀러는 슈크림과 밤식빵. 아버지가 고집스럽게 지켜온 옛맛이 이 곳 리치몬드의 자랑이다. 세대를 초월해 2016년을 사는 리치몬드는 현재 땅콩 다쿠아즈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섞인 새로운 맛을 만들어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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