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Cook
  • 리얼키친
  • [오늘뭐먹지 200회]① 신동엽 계란후라이가 뭐길래 ?
  • 2016.10.31.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해 불어닥친 ‘쿡방’(Cook+방송) 열기에 일조한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의 오늘 뭐 먹지?’(이하 ‘오늘 뭐 먹지’)가 200회(10월 27일)를 맞았다.

‘오늘 뭐 먹지’는 두 입담꾼이 매일 식단을 고민하는 시청자들의 ‘한 끼’를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전문가 두 사람이 남자들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100% 국산 재료만을 쓴 신선한 계절요리를 메뉴로 삼는다는 것도 ‘오늘 뭐 먹지’만의 특징이다. 


‘방송의 달인’ 신동엽의 입담과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요즘엔 노래보다 요리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인 성시경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

200회를 맞는 동안 선보인 수많은 요리 중 시청자들이 특히나 사랑했던 ‘요리 비법’과 레시피를 찾아봤다.

▶ 1위 신동엽 계란후라이


신동엽의 계란후라이가 네이버 TV캐스트 기준 약 31만4300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계란후라이는 ‘요리 문외한’ 신동엽이 가장 자신하는 요리이기도 하다. 최근 프로그램이 진행한 ‘몰래연식당’과 200회 특집으로 진행한 ‘신성포차’에서도 신동엽은 계란후라이를 선보였다. 올리브TV 관계자에 따르면 신동엽은 프로그램 200회를 지나며 조금씩 요리실력이 늘었지만, 여전히 초보 수준이다. 그보다는 성시경 조련 실력만 ‘일취월장’했다.

누구나 먹는 계란후라이도 신동엽이 하면 달랐다. 신동엽은 지난해 2월 방송된 37화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계란 후라이 비법을 공개했다. “예쁘게 먹고 싶을 때” 시도하라는 것이 포인트. 재료는 양파와 계란이면 충분하다.

잘 달궈진 팬에 양파를 올리고 그 안에 계란을 깨서 후라이를 해먹는 방법이다. 당시 방송에서 신동엽은 양파 아래로 흘러나오는 계란 후라이에 안절부절하다 ‘예쁜 모양’을 완성하기 위해 급하게 떼어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신소영 PD는 신동엽 계란후라이의 인기비법에 대해 “누구나 집에 있을 법한 재료(양파와 계란)를 활용해 간단한 데다 모양도 이쁘게 만들어먹을 수 있어 인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 2위 부침개반죽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 

지난해 6월 방송된 요리비법으로, ‘부침개 반죽’을 할 때 꼭 알아야할 ‘꿀팁’이다. 총 18만9300건의 조회수를 넘어섰다.

이날의 요리는 ‘초특급 부추전’. 신동엽은 어김없이 요리 초보 티를 내며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어찌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다.

사실 부침개 반죽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했다. 밀가루와 물을 적당히 넣고 잘 저어주면 끝. 연예계 대표 주당인 두 사람은 다 끝나가던 반죽에 난데없이 소주를 콸콸 부었다. “부침개 반죽에 소주를 넣으면 바삭해진다”는 깜짝 비법이었다. 방송에서 신동엽은 ‘소주 마니아’다운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방법 좋다”며 “소주 한 잔 먹고, 전 먹고 하는 것보다는 전만 먹어도 얼큰한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3위 고추장 케사디야 

2014년 12월 25회분에서 방송된 고추장 케사디야는 시청자가 보내준 레시피로 신동엽 성시경이 만들어본 시간이었다. ”건강한 맛이 난다“는 두 사람의 요리 이후 ‘먹방’ 소감도 화제였다. 18만 21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재료 : 토르티야 4장, 후추, 새송이버섯 1/2개, 슬라이스 치즈 4장, 피자치즈 100g, 양파 1/2개, 고추장 2.5큰술, 토마토소스 5큰술, 카레가루 1큰술, 칠리소스 1.5큰술, 핫소스 1.5큰술, 설탕 1큰술.

<레시피>

1. 닭 가슴살을 1cm 크기로 사각 썰기해 소금, 후추, 맛술로 30분 정도 재워둔다.

2.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피망, 양파를 사각 썰기한다.

3. 고추장과 토마토소스, 칠리소스, 핫소스 약간과 설탕, 카레가루, 물을 섞어 고추장 소스를 만든다.

4. 오일을 두른 팬에 닭 가슴살을 먼저 볶다가 옥수수, 파프리카, 피망, 양파, 새송이 버섯을 넣고 볶는다.

5. 채소가 반 정도 익으면 후추를 뿌리고 양념장(고추장 소스)를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준다.

6. 팬에 토르티야를 놓고 잘게 자른 슬라이스 체다치즈와 피자치즈를 깐 후 속재료를 올린다. 다시 슬라이스체다치즈와 피자치즈를 덮어주듯 올리고 토르띠야로 덮는다.

7. 팬 뚜껑을 덮고 10분에서 15분 정도 익혀주면 완성이다.

▶ 4위 달걀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슬로건은 역대 조회수 요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평범한 달걀찜이 조회수 4위(약 17만 6000건)였다. 요리고수의 비법을 배워본 시간으로, 멸치육수로 달걀찜을 만든다는 점이 독특했다. “멸치육수가 비린내는 잡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비법이다.

재료 : 달걀 4개, 멸치 1줌, 대파(뿌리째) 1대, 무 1/3개, 양파 1개, 다시마 1장

<레시피>

1. 물에 무, 멸치, 다시마, 대파, 양파를 넣고 끓여 멸치육수를 낸다.

2. 달걀을 충분히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3. 뚝배기에 멸치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달걀물을 넣는다.

4. 달걀이 조금 엉길 때까지 살짝 젓는다. ‘달걀찜’ 팁 하나. 가장자리가 눌지 않게 긁어가면서 저어준다.

5.뚜껑을 덮고 20초간 더 익힌 뒤 불을 끈다.

▶ 5위 밀푀유나베 


“밀푀유가 뭐예요?” 요리초보 신동엽에겐 너무나 어려운 음식이었다. 프랑스어로 ‘천개의 잎사귀’라는 뜻의 밀푀유가 나베로 승화돼 특별한 손님에게 내놓을 만한 한 끼가 완성됐다.

<재료>

소금, 숙주, 소고기(샤브샤브용 200g, 차돌박이 200g), 청경채 1봉지, 알배기배추 1개, 팽이버섯 1봉지, 백만송이버섯 1팩, 표고버섯 3개, 깻잎 1봉지 30장, 다시마 1장, 무 1/4개, 양파, 멸치 10마리, 대파 2개

<레시피>

1. 배추-깻잎-고기-배추-청경채-고기-배추-깻잎-고기-배추 순으로 쌓아준다.

2. 무와 대파, 양파, 표고버섯은 도톰하게 썰고 채소, 다시마, 멸치를 넣고 30분간 끓인 뒤 국물만 걸러낸다.

3. 육수에 소금과 레몬간장으로 간을 한다.

4. 새 냄비에 숙주나물과 청경채를 깔아준다. 냄비의 깊이에 맞게 겹겹이 쌓은 밀푀유를 4등분으로 썬다. 썰어놓은 밀푀유를 냄비 바깥쪽부터 둘러 차곡차곡 쌓아준다.

5. 중간이 비어있다면 팽이버섯, 백만송이버섯을 채워넣고 표고버섯을 올린 뒤 육수를 넣고 끓인다. 꿀팁 하나, ‘밀푀유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숙주와 청경채로 높이를 맞춰면 좋다.

6. 소스를 만들기 위해 간장, 다진마늘, 청양고추, 잘게 썬 레몬청을 넣어준다. 레몬청을 넣는 것은 ’오늘 뭐 먹지?‘만의 특별 비법이다.

shee@heraldcorp.com
▶ 클릭하면 클린해집니다! [리얼푸드]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