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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약과 먹으면 ‘독되는 음식’ 6가지
  • 2016.11.25.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올여름 더위만큼이나 올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른 추위로 감기에 걸린 분들이 많은데요. 감기에 걸렸을 때는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최악의 궁합 식품들이 따로 있습니다. 감기약과 함께 섭취할 시 약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들을 정리했습니다. 


'WORST FOOD 6'
 
1.술
 
감기약과 함께 먹을시 가장 위험한 것은 술입니다.
 
의학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을 먹은 뒤 30분~2시간 사이 약물이 혈중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데. 이때 술을 마시면 위염, 위장장애, 간 손상 등 부작용이 심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과 약물 성분이 합쳐지면 약물의 부작용이 더 심화될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에 바쁜 간이 약품 독성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해 손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자몽

자몽은 강한 산성식품이므로 감기약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과 함께 먹을시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집니다.
 
특히 장에서 나오는 약물 대사 효소 CYP3A4의 작용을 억제해 혈중 약물 농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감기약뿐 아니라 일부 고혈압약, 일부 항생제, 일부 고지혈증약 등과 함께 먹을경우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약 복용 2시간전ㆍ후에는 먹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으나 의학전문가들은 이역시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3. 커피 
감기약과 복합진통제는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커피와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카페인 음료를 함께 먹으면 카페인 과잉으로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현기증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어린 아이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우유와 감기약을 함께 복용하는것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4. 라임
비타민C의 공급원 중 하나인 라임도 감기약과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라임 속 성분이 기침억제 약물인 덱스트로메토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인데요. 졸음이 오거나 심하게는 환영, 환청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5.에너지음료, 콜라
에너지음료나 콜라, 코코아 역시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감기약과 함께 먹으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현기증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우유
감기약의 대부분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 속 칼슘이 약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유나 유제품을 먹고싶다면 약을 복용하고 한두 시간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스피린 등 진통소염제의 경우는 좀 다른데요. 진통소염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장장애가 나타날 때는 음식을 먹은 뒤나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게 도움됩니다.
    
감기약은 물로 삼키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이때 물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가 가장 좋으며, 많이 마실수록 약효과 빨리 전달됩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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