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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티에서 케일, 수수로…인기 푸드는 변한다’, NYT가 뽑은 푸드 트렌드 변천사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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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때 빵으로 내용물을 돌돌마는 랩 샌드위치가 혁명적인 음식으로 꼽힐 때가 있었다. 랩 샌드위치에 이어 컵 케이크, 크로넛(크로와상+도넛), 일본 라면 등이 새로운 푸드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연도별 푸드 트렌드를 돌아보고 2017년 떠오를 음식들을 소개했다.

왕년에 최신 푸드 트렌드로 꼽혔던 음식 중 일부는 지금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생소한 음식들도 있다.

미국 레스토랑협회의 아니카 스텐슨은 “실제 푸드 트렌드는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며 “주류가 되기 위해서는 10년 혹은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출처=123rf

▶1997년=밀가루로 만든 얇은 토르티야 안에 고기, 야채 등을 넣어 먹는 ‘랩 샌드위치’가 당시의 푸드 트렌드로 꼽혔다.

화이트 와인인 ‘리슬링’, 야채를 섞어 만든 고기찜 ‘포트 로스트(pot roast)’, ‘천천히 구운 음식’도 인기였다.

먹는 사람들의 영혼을 감싸주는 아늑한 고향의 맛 ‘소울 푸드(soul food)’와 ‘한국 음식’도 포함됐다.

밀가루 없이 버터, 계란, 설탕, 초콜릿으로 만든 ‘몰턴 초콜릿 케이크’도 명단에 올랐다.

출처=123rf

▶2002년=우유, 아이스티, 과일주스 등에 녹말 알갱이 타피오카를 넣은 ‘버블티’가 최신 트렌드로 꼽혔다. 향신료 ‘카르다몸’과 ‘피멘톤’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밖에 ‘포르투갈 음식’, ‘페루비안 퍼플 감자’, ‘마카로니와 치즈’, ‘레스토랑의 사각형 접시’ 등이 핫(hot) 아이템이었다.

‘페루비안 퍼플 감자’는 겉과 속이 모두 자주색인 감자로, 색이 아름다워 음식의 멋을 낼 때 좋다.

출처=123rf

▶2006년=고기를 건조숙성하는 ‘드라이에이징’의 해였다. 드라이에이징은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풍미가 깊어지는 장점이 있다. 숙성으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수분이 줄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기도 한다.

저장 처리를 하지 않은 돼지의 옆구리살 ‘포크 밸리’도 인기였다. 그밖에 ‘슈퍼마켓의 올리브바’, ‘베트남 음식’도 떠오르는 트렌드로 꼽혔다.

출처=123rf

▶2008년=슈퍼푸드 ‘케일’이 인기를 끌었다. ‘케일’은 녹황색 채소 가운데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며 면역력 향상,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케일’은 주로 녹즙이나 쌈채소로 먹는데, 쓴 맛이 강하다.

그밖에 ‘미트볼’, ‘이자카야’, ‘로컬 푸드’, ‘고급 소금’, ‘캄보디아 음식’ 등도 명단에 올랐다.


출처=123rf

▶2011년=‘마카롱’, ‘거리음식’, ‘검은쌀’, ‘고기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s)’, ‘우피 파이’ 등이 뜬 한해였다. 1997년에 이어 ‘한국 음식’이 다시 선정되기도 했다.

‘고기없는 월요일’은 일주일 중 월요일에 채식을 하자는 캠페인이다. 2003년 시드 러너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비만 등을 예방하고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이기 위해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우피 파이’는 초코파이처럼 동그란 두개의 빵 사이에 크림을 넣은 케이크를 말한다.

출처=123rf

▶2016년=‘식물 기반 단백질’, ‘일본 음식’, ‘콤푸차(kombucha)’, ‘병아리콩’, ‘코코넛’, ‘강황’이 대세였다. 2011년에 이어 ‘거리음식’이 다시한번 명단에 올랐다.

발효차인 ‘콤부차’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용을 위해 즐겨 마신다고 알려졌다.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날씬한 몸매 유지, 면역력 증강 등에 도움을 준다.

출처=123rf

▶2017년=올해의 푸드 트렌드로는 ‘수수’, ‘계란 노른자’, ‘프랑스 음식’, ‘필리핀 음식’, ‘훈제 음식’, ‘유장(乳漿)’, ‘대마(cannabis)’, ‘테프(teff)’, ‘스피룰리나’, ‘배달만 하는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유장(乳漿)’은 젖 성분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빼고 남은 액체를 말한다.

‘테프’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주식으로 먹는 곡물이다. 유럽, 미국 등에서는 뛰어난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슈퍼푸드로 꼽힌다.

‘스피룰리나’는 청록색 조류로 과거에는 건강 보조식품으로 팔렸지만, 최근에는 천연 식용 색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록달록한 M&M 초콜릿을 만드는 마르스 등이 ‘스피룰리나’를 재료로 쓰고 있다. 씨리얼, 아이스크림, 유기농 캔디 등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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