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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쌓일 땐 짠맛을 먹어라?
  •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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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스트레스가 쌓이면 쌓일수록 짠맛에 대한 충동이 높아질까? 실제로 정신적 압박감이 가중되면 짭짤한 간식에 자꾸만 손이 간다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성인 남성의 61%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수준이 상승할 때 달콤한 간식보다는 도리토스와 같은 짠맛 나는 스낵을 먹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 짠맛을 찾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티솔의 양이 감소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굳이 많은 양의 짠 음식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나트륨 수치를 1~2%만 높이면 스트레스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데에 충분한 양이라고 합니다.

또한 체내에 염분 농도가 높아질 때 옥시토신 수치도 높아진다는 것을 연구진은 밝혀냈습니다. 옥시토신은 뇌에서 신경조절물질로 작용하는 호르몬으로 편안함과 관련된 기분 좋은 호르몬의 대명사입니다. 흔히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립니다. 옥시토신은 정서적 안정감을 증가시켜 불안감과 긴장감을 해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도 분비를 억제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나치게 짠 음식을 찾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871mg. 정부가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추진한 2010년(4785mg)에 비하면 19.1%나 줄었지만, 세계보건기구 권고량(2000mg)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짠 음식을 먹기 보단 오이나 당근, 토마토 등에 약간의 소금을 뿌려 섭취하는 정도로만 권하고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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