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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넛오일만 있으면…치아 미백제, 집에서도 만든다?
  • 2017.01.11.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근 SNS를 통해 치아 미백 제품들이 ‘1주일 만에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치과에서 미백 치료를 받으면 수십만원인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인기도 높다. 더 저렴한 방법은 DIY다. 코코넛오일만 있으면 치아미백제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코코넛오일은 사실 건강, 피부 관리,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못 하는게 없어 만병통치약처럼 칭송받았다. 실제로 그 모든 일을 해낸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


코코넛오일은 실제로 오랜 시간 중요한 약재로 쓰여왔다. 인도 아유르베다에서 약재의 주성분으로 처음 사용됐고, 중앙 아메리카 파나마 사람들은 코코넛 오일을 마시며 병을 이겨냈다. 자메이카에서도 코코넛 오일은 심장 강장제였다. 중국 의서에서도 코코넛으로 만든 약재가 최소 69가지 질병을 치료한다는 기록이 있다.

약용으로 탁월한 코코넛오일은 피부관리와 치아미백에도 뛰어나다. 코코넛오일만 있으면 화장을 말끔하게 지울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세정력을 지녔다. 코코넛오일에는 모유의 라우르산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 항염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치아미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카고의 치과전문의 잭 자이백은 15분간 코코넛오일을 치아에 문지르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코넛 오일의 항슌 성분이 치아를 하얗게 하고 치주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코코넛오일을 치약 대용품으로 사용해왔다. 배우 전혜빈은 앞서 ‘뷰티스테이션 더쇼’를 통해 자신의 치아미백 비법으로 코코넛오일을 소개했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 역시 코코넛오일을 활용한 오일 풀링으로 치아 착색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있다. 오일 풀링은 공복상태에서 식물성 압착 오일을 한 숟가락 정도 입 안에 머금은 뒤 15~20분간 가글 후 뱉는 방식이다.

실제로도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우리 몸 속의 독성과 치아의 치석은 지용이 대부분이다. 오일을 입에 물고 장시간 가글을 하면 세균이 오일에 녹아 내린다. 뱉어낼 때 세균이 오일과 함께 제거돼 치아를 하얗게 만들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준다. 코코넛오일에는 특히 천연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기생충 식품이라 입 안이나 잇몸의 보이지 않는 상처 치유도 가능하다.

◇ 치약 만드는 법

코코넛오일을 활용한 치아미백제를 만들 때에는 베이킹소다를 섞어주면 더 좋다. 코코넛오일이 치아의 색소 침착과 묵은 때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고, 베이킹 소다가 치아 표면 오염을 제거하는 연마제 역할과 치아 미백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 코코넛오일과 베이킹소다를 1대1로 섞는다.

2. 오렌지나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두 세방울 넣는다.

3. 잘 섞은 뒤 용기에 담아 실온 보관한다.


◇ 치아미백제 만드는 법

코코넛오일과 강황가루를 이용해 미백제를 만들 수 있다. 강황이 치아를 노랗게 만들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강황분말은 치주염과 치은염 증상 완화에 좋다. 고대 인도와 이집트에서 사용했던 방식이다. 치아미백제를 칫솔에 바른 뒤 3~5분간 칫솔질을 한 후 물로 헹궈주면 된다.

1. 코코넛오일 한 스푼과 강황가루 두 스푼을 섞는다.

2.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한 방울 넣는다.

3. 잘 섞은 뒤 사용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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