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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톡톡’, 역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은?
  • 2017.01.13.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아시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어워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시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리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30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아카데미의 투표로 집계된다.

올해에도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한국의 레스토랑이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이 주는 ‘밀레 주목해야할 레스토랑(Miele one to watch awards) 2017’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리스트에 오르진 않지만 아시아 내에서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는 레스토랑에 주는 의미 있는 상이다. 해마다 아시아 전체 국가들에서 단 한 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베스트 50에 오른 수상자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밀레 주목해야할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국내 레스토랑을 비롯해 그간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국 식당들을 찾아봤다.

1. 신사동 ‘톡톡’(TocToc)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톡톡’(TocToc)이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Miele One to Watch Award)’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톡톡은 2013년 4월 오픈, 모던 프랑스풍의 메뉴와 제철 식재료에 중점을 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이 곳의 상호는 프랑스어로 노크 소리인 ‘똑똑’을 의미한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카페 스타일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단시간 내에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톡톡의 김대천 오너 셰프는 음악 공부를 위해 일본에 건너갔다가 요리학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요리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2008년 귀국해 서울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한 뒤 톡톡의 문을 열었다. 김 셰프는 오는 2월 21일 태국 W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 논현동 ‘밍글스’(MINGLES)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밍글스’(MINGLES)는 2016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5위에 오른 곳이다. 이후 미슐랭 1스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주최측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를 ‘서울의 떠오르는 스타’로 칭송하며, 모던한 한식의 세계를 극찬했다. 밍글스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한국의 장과 발효초, 다양한 허브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을 기본으로 한 아시안 창작요리를 선보인다.

3. ‘정식’(JUNGSIK, 정식당 영어식 표기) 
미국 뉴욕 분점에서 미슐랭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은 2015년엔 10위, 2016년엔 22위에 올랐다. 한국식으로는 ‘정식당’이지만 영어식 표기로는 ‘정식’(JUNGSIK)인 이 곳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모던 한식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주최측은 정식당에 대해 한국의 미식 기술을 분자요리 등 전 세계의 요리법과 결합해 계절에 맞는 토착 신재료의 맛과 향을 가미했다고 평가했다.

4.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LA YEON)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LA YEON)은 2016년엔 50위, 2015년엔 38위에 올랐다. 전통 한식 재료와 조리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미슐랭가이드에서도 별 3개를 받았다.
라연은 2013년 오픈, 신라호텔 23층에 위치한 전통 한식당이다. ‘예(禮)와 격(格)을 갖춰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최상급의 제철 식재료를 공수해 요리마다 신선함을 더하고, 정통 한식 조리법을 바탕으로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5. 신사동 류니끄(Ryunique)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류니끄’(Ryunique)는 2015년 27위에 올랐다. 류태환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2011년 가로수길에 입성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런던 ‘고든 램지’에서 혹독한 수련을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류니끄를 열었다. 요리 웹툰인 ‘미슐랭 스타’의 실제 모델이 바로 류태환 셰프다. 류니끄는 훈연기구나 액자 등을 활용한 개성 있는 요리가 많다. 창의적이고 정성스러운 요리를 내놓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각 레스토랑 홈페이지, 프레데릭 앤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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