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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린을 먹어라’…미국에서 핫한 이유는?
  • 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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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들어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choline)의 다양한 웰빙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콜린의 효능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들이 이어지면서 핫(hot)한 영양성분으로 떠오르고 있다.
 
콜린이 처음 발견된 것은 1862년으로, 1998년 미국 의학협회는 콜린을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규정했다.
 

우리에겐 조금 낯설은 이름이지만 콜린은 계란이나 콩 등 친숙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콜린이 풍부한 식품으론 계란 노른자ㆍ크릴ㆍ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과 콩류ㆍ견과류ㆍ씨앗류ㆍ배추과 식물 등이 꼽힌다. 이중에서 가장 최고의 공급식품은 계란이다. 우리가 계란을 ‘브레인 푸드’라고 부르는 것은 기억력이나 집중력향상에 뛰어난 콜린의 효능 때문이다.
 
콜린(choline)은 뇌세포의 구성성분(30%)인 비타민 B 복합체로써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알츠하이머병 예방 및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의 로다 아우 박사 연구팀아 성인 1391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평소 콜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의 경우 대조그룹에 비해 언어기억, 영상기억, 언어학습, 운동기능 등 4가지 신경심리학적 요인들을 평가한 기억력 테스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콜린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지난해 학술지 ‘뉴트리션’(Nutrition) 소개됐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민 23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콜린과 베타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인 ‘프로헬스’는 ‘콜린: 당신이 계란 노른자와 크릴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란 기사를 통해 콜린의 효능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콜린 섭취가 부족하면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지방간과 심장병등 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콜린은 암 예방 성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콜린을 자주 섭취한 사람에게서 염증 지표가 낮아진 반면 콜린이 부족할 경우 DNA(유전자) 손상이 증가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여럿 있다.

콜린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 사람은 임산부ㆍ운동선수ㆍ과도한 애주가ㆍ폐경 여성ㆍ채식주의자 등이다. 특히 임산부의 콜린 섭취가 부족하면 기형아ㆍ 미숙아ㆍ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콜린은 태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기에 적절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아직 콜린의 하루 섭취 기준(DRI)은 정해지진 않았으나 가장 일반적인 1일 섭취량은 500~1000mg이다. 삶은 계란 3개엔 콜린이 340㎎이나 들어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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