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상품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 2017.02.1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인도미(Indomie)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이번에도 코카콜라다. 벌써 3년 연속 최강자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은 최근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보고서 ‘글로벌 브랜드 풋프린트(Global Brand Footprint) 2016’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톱10 소비재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전 세계 44개국에 걸쳐 전 세계 인구의 74%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1만 5000여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간됐다. 랭킹은 해당 브랜드의 총 구매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하는 순간에 갖는 접점의 총 개수에 기반했다. 몇 명의 소비자가 몇 번씩 구매했는가에 따라 순위가 매겨졌다.

다양한 제품이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번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코카콜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콜게이트, 라이프부오이, 매기, 레이즈, 펩시, 네스카페, 인도미, 크노르, 도브가 올랐다.

인도네시아 기업인 인도푸드 숙세스 막무르(PT Indofood Sukses Makmur)의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인도미(Indomie)가 8위에 오른 것도 특이점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라면 소비량이 세계 2위에 달하는 국가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의 13.5%인 132억 개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라면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224% 상승하는 등 라면 수출이 대폭 증가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경제 성장률로 인한 구매력 증가로 라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현지에선 한국 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 맛 볶음 라면이 SNS 홍보와 편의점 입점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aT 관계자는 "현지에선 인도마렛, 알파마트 등 1만개 이상의 점포수를 가진 편의점이 현지 소비자들의 주 소비처 중 하나"라며 "스마트폰 이용률 또한 높아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홍보가 효과적인 국가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편의점 및 SNS를 활용한 홍보 및 판매 전략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