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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 알레르기 있다면 견과류 섭취 주의를
  • 2017.02.22.
알레르기는 완치가 불가능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 뿐 아니라 ‘알레르기 교차반응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알레르기 교차반응 식품이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과 유사한 성분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말합니다.


알레르기 교차반응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같은 군(群)에 속하는 식품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만일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면 같은 갑각류에 속하는 게ㆍ바닷가재를, 복숭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과ㆍ자두ㆍ체리ㆍ배 등 장미과 과일의 섭취를 주의하면 됩니다. 특히 호두는 특히 알레르기성이 강해 바료 쇼크로 이어지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식품입니다. 호두 알레르기가 있다면 교차반응을 유발하는 캐슈넛이나 헤이즐넛 등 견과류군의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명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알레르기 교차반응 식품이 들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해당 가공식품이 어떤 식품과 함께 제조되는 지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쇽)의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휴대용 에피네프린을 항상 소지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증상에 대비해야 합니다.

<도움말: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희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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