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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맥도날드, 탄산음료 크기불문 “1달러”
  • 2017.02.23.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음료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승부수를 띄웠다. 맥도날드는 4월부터 미국에서 콜라,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를 크기에 상관없이 1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은 크기의 탄산음료는 1달러에, 큰 크기는1.49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또 에스프레소 커피와 스무디 등 맥카페 스페셜티를 2달러에 판매할 방침이다. 지금은 저렴한 것은 2달러대 후반, 비싼 것은 4달러를 넘고 있다. 맥도날드가 음료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은 고객을 다시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280억 달러(약 261조 원) 규모의 미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작년에 2.4% 성장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5%, 1.6%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2015년에도 매출부진으로 저렴한 아침 메뉴를 하루종일 판매하는 등 싼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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