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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초콜릿을 먹자…따져봐야 할 조건
  • 2017.02.2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달달한 초콜릿은 건강식품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하지만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 미용 효과도 뛰어나다. 최근들어 카카오 원두만을 이용한 카카오닙스 열풍이 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설탕, 분유 등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열량과 당분이 높은 제품들이 많다. 초콜릿의 효능을 최대한 얻을수 있도록 건강한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콜릿 구매 시 당신이 따져봐야할 조건들을 살펴봤다. 

1. 카카오 함량
 
우리나라에선 카카오 고형분이 7%만 넘어도 ‘초콜릿류’에 해당된다. 그만큼 다른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어도 초콜릿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카카오 함량이 20%이상이면 다크 초콜릿으로 분류되는데, 함량이 높을수록 건강에 좋다. 심장 저널(Heart Journal)’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카카오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률을 감소시킨다. 또한, 카카오에는 칼륨, 철분, 인 등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다.
 
초콜릿을 구매할때는 가능한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 함유돼 있는 것이 좋다.

2. 코코아버터

초콜릿 구매시 카카오와 함께 따져봐야 할 것은 코코아 버터 함량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콩을 으깬 ‘코코아 매스‘와 카카오의 유지분인 ‘코코아 버터’, 그리고 유지분을 제거한 카카오를 가루로 만든 ‘코코아 파우더’로 이뤄진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등은 코코아 매스와 코코아 파우더 안에 들어있으며, 코코아 버터는 지방이 많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중에는 코코아버터 대신 값싼 오일이나 유화제를 섞어 만드는 제품들이 많다. 저급한 오일은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 이럴경우 ‘부분적인 경화유’라는 성분표시가 적혀있다. 

3. 당분
 
많은 초콜릿 제품에는 높은 당분이 들어있다. 건강한 초콜릿을 고르기 위해서는 캐러멜, 크림이 덮인 초콜릿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높고 카카오함량이 낮은 화이트초콜릿도 의사들이 권하지 않는 식품중 하나이다.

4. 불분명한 유통기한
 
밸런타인데이 시즌 중에는 낱개로 포장돼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초콜릿이 많이 판매된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적혀있지 않거나 색상이 하얗게 변색된 초콜릿은 구매하지 않도록 한다. 다크초콜릿의 유통기한은 1년, 밀크초콜릿은 8개월, 화이트초콜릿은 6개월 정도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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