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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입을 즐겁게 할 다양한 ‘쌈채소’의 세계
  • 2017.03.08.
[리얼푸드=윤지윤 에디터]쌈을 사랑하는 민족답게 해를 거듭할수록 ‘쌈의 세계’는 다채로워지고 있다. 쌈밥 집 등 식당에서 다양한 쌈 채소들을 접해 보면 과연 이 채소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디에 좋은 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흔히 접하는 상추, 깻잎, 양배추 말고도 우리의 ‘쌈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쌈 채소들도 많다. 밥상 가득 봄 기분을 물씬 느끼게 해줄 쌈채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리얼푸드가 알아봤다. 

1. 적근대(swiss chard)

적근대는 베타카로틴, 칼슘, 철을 풍부하게 함유한 홍록색 채소로 성장기 어린이 골격 형성에 좋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모발을 검게하는 효과가 있다. 적근대는 피부 미용에 좋고,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적근대는 그 모양이 비트 잎과 비슷해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적근대는 비트 잎 보다 잎이 넓고 광택이 있으며 선이 매끄럽다.

2. 다홍채(Red Pac-Choi)

다홍채는 청경채에서 유래된 적자색을 띄는 채소다. 붉은색 색소인 안토시안이 많아 강한 산화 작용을 기대하게 한다. 칼슘이나 나트륨, 레티놀이 듬뿍 들어있다. 다홍채는 구강염에 좋고, 신진대사 촉진, 변비, 종기 등에 효과가 있다. 쌈 채소나 샐러드로 활용될 뿐 아니라 볶거나 데침, 무침으로도 맛있다. 청경채처럼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좋게 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엔다이브(Endive)

꽃상치의 일종으로, 벨기에의 대표적인 샐러드 야채다. 벨기에에서 처음 재배됐다고 해서 외국에서는 ‘벨기에 엔다이브’라고도 불린다. 배추 속처럼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순백색이다. 배추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크기가 작아 ‘핑거푸드’로도 많이 활용된다. 베이컨, 호두, 크림치즈 등을 올려서 먹거나, 혹은 육회 등을 올려 먹어도 제격이다.

4. 적겨자

겨자채의 한 가지로 톡 쏘는 매운 맛과 향기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쌈 채소로 이용하며,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김치를 담글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곧바로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는 것이 매운 맛을 유지하는 포인트다. 비타민A와 C, 카로틴, 칼슘, 철이 풍부해 눈과 귀를 밝게 한다. 시금치, 당근과 함께 갈아서 생즙으로 마시면 치질과 황달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백로즈 & 적로즈

누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독특한 맛과 낮은 탄수화물이 특징이다. 케일과 같은 과에 속하는 쌈 채소로 백로즈와 적로즈는 유럽에서는 식욕을 돋우거나, 장식용 채소로 사용한다. 칼슘, 철,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있고 풍부한 비타민C와 칼슘으로 위궤양과 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채소다.

Iceland2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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