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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옌페퍼’, 그 매운 걸 왜 먹지?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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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고추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물입니다. 하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시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수입산’입니다. 외국에선 칠리(chili)나 레드페퍼(red pepper)라고 불립니다. 재배 지역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매운맛의 수준도 다릅니다.

몇년 전부터 이름이 퍼지고 있는 ‘카옌페퍼’(cayenne peppers)도 고추의 한 종류입니다. 매운맛의 대명사인 청양고추보다도 몇배나 더 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매워도 적당히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카옌페퍼
카옌페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추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이것을 전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신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과거엔 카옌페퍼를 몸의 통증을 완화하는 의학적 목적으로도 썼다고 합니다. 체내 혈류를 증가시키는 캡사이신이 많아 진통제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죠.

최근 몇년 사이 ‘디톡스(detox) 다이어트’가 뜨면서 해독주스 만들기가 인기입니다. 해독주스 레시피에도 카옌페퍼가 이름을 올립니다. 캡사이신 성분이 지방을 태우는 걸 돕는다는 이유도 있고, 음식 섭취를 제한하면서 뒤따를 수 있는 체온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양적 프로필
카옌페퍼 5g에는 ▷지방 1g ▷탄수화물 3g ▷섬유질 1.4g 단백질 0.6g 등이 들었습니다. 열량(17㎉)도 낮은 편입니다. 비타민A, 비타민 E, 비타민 C, 망간, 칼륨, 리보플라빈 등도 두루 들었습니다. 물론 카옌페퍼의 가장 돋보이는 성분은 단연 캡사이신입니다.

▶식욕이 줄어든다?
카옌페퍼를 먹어서 기대할 수 있는 건강적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신진대사를 자극합니다. 캡사이신은 몸에서 많은 열을 내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열량이 소모됩니다. 카옌페퍼를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식욕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캡사이신은 ‘식욕 호르몬’으로 불리는 그렐린(ghrelin)의 생산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카옌페퍼의 매운맛이 기름진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를 줄인다는 것이죠.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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