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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미세먼지에 뒤덮힌 대한민국 ③] 섬유소 풍부한 ‘미역ㆍ미나리’ 미세먼지 배출 돕는다
  • 2017.03.20.

- ‘알칼리성’ 해조류ㆍ채소는 체액 중성화
- 오징어, 심혈관질환 예방하는 아연 풍부
- 삼치 속 오메가3지방산, 체내 염증 예방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도로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산업화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피하기 어려운 존재가 됐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 화학적 조성에 따라 건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크기가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큰 위협이 된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다면 날마다 섭취하는 음식으로, 이를 배설시키고 그 유독성을 완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정주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파트장(임상영양사)은 “몸 안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내보내 주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해조류, 채소 같은 섬유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징어 물미역 샐러드(4인분)
<재료>
물오징어 2마리, 물미역 400g, 적양파 40g, 미나리 40g, 배 4분의 1개, 매실 드레싱(매실청 2큰술, 레몬즙 2큰술, 다진 마늘, 소금ㆍ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물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마름모 모양이 되도록 등 쪽에 칼집을 넣어 데친 후 먹기 좋게 자른다.
②물미역은 끓는 물에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③적양파와 미나리는 깨끗이 다듬어 먹기 좋게 자른다.
④배는 잘 씻어 껍질째 채 썬다.
⑤보기 좋은 모양으로 담은 후 준비한 드레싱을 뿌린다.
<팁>
오징어에 풍부한 아연은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로 인한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물미역,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킬 뿐 아니라 풍부한 섬유소가 들어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폴리페놀이 더욱 풍부해져 미세먼지 해독에 좋다.


▶삼치 구이와 마늘칩(4인분)
<재료>
삼치 400g, 통마늘 80g, 밀가루ㆍ소금ㆍ후추ㆍ청주ㆍ식용유 약간, 사과간장소스(사과 4분의 1개, 대파 20g, 간장 40㎖, 물 40㎖, 올리고당 2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삼치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뒤 청주를 뿌리고 물기를 제거한다.
②사과간장소스 재료를 넣고 냄비에 끓여 총 양의 3분의 2가 되도록 조린다.
③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통마늘을 편으로 잘라 재빨리 튀겨 낸다
④마늘을 튀긴 팬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밀가루를 묻힌 삼치를 굽는다.
⑤그릇에 담아 완성해 구운 삼치 위에 마늘칩을 소복히 올리고 사과간장소스를 솔솔 뿌린다.
<팁>
삼치의 오메가3지방산, 마늘의 알리신은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 반응을 예방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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