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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살린다, 어스아워②]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기업도 릴레이 동참
  • 2017.03.22.
- 상하목장, 6년째 어스아워 참가
- 코웨이, 2006년부터 환경경영 선포
- 삼성전자, 녹색경영 흐름 발맞춰

기업들도 어스아워(Earth Hourㆍ지구촌 전등끄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어스아워 참여 외에도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상하목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째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에 동참해 본사 사무실을 소등하고 있다.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 좋다’는 철학 아래 2008년 유기농 우유로 시작된 상하목장은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공존이라는 상하목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어스아워에 참여해왔다. 상하목장은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상하목장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참여 약속을 댓글로 남길 경우 참여자 수에 맞춰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 캠페인에 참여한 인증샷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하목장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하목장이 내놓은 ‘오가닉 화분’. [제공=상하목장]

또 상하목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오가닉 서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가닉 서클 캠페인은 젖소와 초지, 퇴비가 이루는 자연의 순환을 뜻하는 것으로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분뇨가 유기농 퇴비가 되고, 이 퇴비가 다시 목초의 자양분이 되는 유기적인 순환 고리를 직접 실천 및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베란다 텃밭 가꾸기’, ‘가드닝 클래스’ 운영 등을 진행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상하목장 공병과 유기농퇴비, 허브씨앗이 포함된 오가닉 키트를 제공해왔다.

코웨이는 기업 경영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환경경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미션과 비전, 환경방침, 환경목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분야를 비롯한 화학물질, 자원순환, 그린마케팅, 그린커뮤니케이션 5개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코웨이는 WWF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WWF 에디션’을 내놨다. WWF 에디션은 탄생부터 완성까지의 모든 과정이 환경 보전을 위해 이루어지며, 산업폐기물 최소화와 자연자원의 순환을 위한 코웨이의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된 제품이다. WWF 에디션 제품을 렌털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매달 생태계와 환경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 WWF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환경과 생명을 보전하는 활동에 쓰이게 된다.

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다. 코웨이 SNS 및 내부 포털을 통해 고객과 전 임직원에게 어스아워 캠페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소등 전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스아워 외에도 코웨이는 유구공장(49.5㎾h 규모), 인천공장(39㎾h 규모), 포천공장(45㎾h 규모)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세 공장에서 지난해 174,709㎾의 전력을 생산, 자체 소비해 온실가스 약 81톤을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코웨이의 환경경영철학이 담긴 ‘코웨이WWF 에디션’.

삼성전자도 녹색경영 기본이념에 따라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이전부터 친환경제품 개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친환경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국내 수원디지털시티 및 글로벌 51개 판매법인에서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Turn off your light(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제품환경팀, 커뮤니케이션팀, 대외협력팀 등 각 부서 및 지역법인과 합심해 진행한 캠페인으로, 소등행사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대륙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소등으로 절약한 전기료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인도네시아 전력난 지역에 태양광 LED랜턴을 기부해 환경보호에 사회공헌 메시지를 더했다.

구민정 기자/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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