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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해밍턴, ‘어스아워’ 홍보영상에 나레이션 참여
  • 2017.03.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방송인 샘 해밍턴이 ‘어스아워(Earth Hourㆍ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의 재능기부에 나섰다. 어스아워는 3월 마지막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끄기라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전 세계인들과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WWF(세계자연기금)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나레이션을 맡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바보 같은 제안(The Dumb Proposal)’이라는 제목의 이번 캠페인 영상은 스위치가 높이 설치된 가로등을 본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스위치 끄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전등을 높이 달면 사람들이 스위치를 끄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어스아워 캠페인을 보다 유쾌하고 풀고 있다.
 

WWF 관계자는 “샘 해밍턴씨가 특유의 밝고 통통튀는 목소리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면서 영상의 재미와 의미가 커졌다”며 “공개한지 5일만에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에서 처음 시작한 어스아워가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자연보전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특히 윌리엄이 태어나면서 아이들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는 것도 부모로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은 샘 해밍턴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과 기관의 참여로 제작됐다. 행복한 불끄기 사업의 일환으로 어스아워를 지원한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고 제일기획 BE 크리에이티브그룹은 영상 기획에서 홍보까지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스아워 공식후원사로 지원하고 있는 KT는 광화문 사옥을 비롯하여 434개 KT 지사와 계열사가 어스아워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 영상은 WWF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WFKorea)을 통해 볼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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