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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카드]익히는 정도에 따라…계란후라이도 달라진다
  • 2017.03.2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고작 50g에 불과한 작고 귀여운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이상적인 완전식품이다. 달걀로 아주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지만, 가장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요리는 단연 계란 후라이다.

만만해보인다 해도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이 계란 후라이의 세계다. 계란 후라이도 스테이크처럼 익히는 정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엄청난 기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쉽지 않을 수도 있다.

1.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써니 사이드 업은 한쪽 면만 익힌 계란 후라이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조금스럽게 익혀 해가 뜨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노른자를 반숙 상태로 두는 것이 핵심이다. 일단 프라이팬을 약 250도까지 가열한 뒤 버터나 식용유를 두른다. 계란을 깨서 넣은 이후 흰자의 색깔이 불투명해질 때까지 조리해야 한다. 이 때 포크를 사용해 노른자와 가까운 흰자 부위를 부드럽게 건드린다. 노른자 가까이로 몰려있는 흰자를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레스토랑의 셰프들은 써니사이드업 보리시 흰자를 균형있게 익히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쓴다.

2. 스팀 베이스티드(steam baseted)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중불로 두고 물을 30ml 가량 넣은 뒤 뚜껑을 덥고 30초~40초 정도 익힌다. 수증기로 윗면을 살짝 익힌 상태가 스팀 베이스티드 에그다.

3. 오버 이지 (over easy)

써니사이드업 상태에서 뒤집개를 사용해 한 번 뒤집은 뒤 1분간 익힌 것을 오버이지라고 한다. 앞뒤 흰자를 다 익히되 노른자는 반숙 상태인 것이 핵심이다. 오버이지를 만들 때 노른자가 깨지는 실수가 많이 벌어지곤 한다.

4. 오버 미디엄(over medium)

써니 사이드 업 상태에서 뒤집은 뒤 1분 30초간 익히면 오버 미디엄 에그가 된다. 오버이지보다 노른자가 덜 흘러나오고 보다 쫀쫀한 상태가 된다.

5. 오버 하드 (over hard)

써니 사이드업 상태에서 뒤집은 뒤 중불로 낮추고 2분 30초 간 익히면 오버 하드가 된다. 노른자가 완전히 익어 흐르지 않는 상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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