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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무릎통증②]“무릎건강 6계명 실천해보세요”
  • 2017.03.27.
-무릎에 좋은 자세 하도록 노력해야
-건강한 식생활 유지ㆍ온찜질 좋아
-부작용 있는 ‘뼈주사’는 가급적 자제

무릎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에 무릎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오히려 무리한 운동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양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 하다.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 근력 강화를 위한 무릎 뻗기, 다리 들어올리기. 유산소 운동인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관절염에는 온찜질이 효과가 있다. 부작용이 심한 ‘뼈 주사(스테로이드 주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헤럴드경제DB]

▶규칙적 운동=달리기, 테니스 등 과도하게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대신에 보행,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곽상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 관절 보조기 등을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운동 후 관절통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량을 줄여야 하며, 무릎 운동 전후 온찜질과 냉찜질을 규칙적으로 해 줘야 한다”고 했다.

▶표준체중 유지=체중도 관절염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중을 5㎏ 줄이면 통증은 50% 감소한다. 체중이 5㎏ 늘어나면 슬관절이나 고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3배 정도 증가한다.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관절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의의 견해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 피하기=우리나라 사람들은 쪼그리고 방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을 많이 한다. 이러한 동작들은 관절에 많은 힘이 작용하고, 과도한 압력을 줘 관절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쪼그리고 앉는 동작이나 다리를 꼬아서 앉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식생활 유지=관절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다. 체중 조절과 건강을 위해 채소와 과일, 곡류를 섭취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간다. 곽 교수는 “근력과 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두부, 생선, 견과류를 섭취하면 좋다”며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찜질 하기=열을 가하면 통증이 감소하고 근육이 이완된다. 15분가량 따뜻한 물에 입욕하거나 핫팩, 전기 담요를 사용해도 좋다. 곽 교수는 “갑작스럽게 관절염 증상이 악화될 때는 냉찜질로 부종과 통증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의사 처방 따르기=소염진통제는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위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마음대로 약을 줄이거나 끊지 말고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뼈 주사’는 필요한 경우에만=흔히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진통제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심각하다.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 시에는 인대, 힘줄, 뼈의 약화를 가져와 근골격계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곽 교수는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이 심할 경우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관절 연골을 손상시킨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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