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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쯤은 가볍게? 다이어터, 채식인을 위한 식당 5
  • 2017.04.03.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식탁의 변방에 자리 잡던 채소는 이제 명실상부 주인공이 됐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는 ‘건강’. 몇 해전부터 샐러드 레스토랑은 물론 채소가 주요 식재료가 된 식당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 중이다. 하루쯤은 ‘가벼운 한 끼’를 원하는 다이어터나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며 식단의 변화를 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샐러드 레스토랑 다섯 곳을 찾아봤다.

1. 마치 래빗 (March rabbit)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샐러드 열풍을 이끈 곳이다. ‘마치 래빗’의 장점은 로컬팜을 통해 신선한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는 점. 이 곳은 배우 한지민, 임수정의 단골집이다. 한지민이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치 래빗의 대표 메뉴는 ‘해피 비건’으로, 비건을 위한 샐러드이다. 그린후머스, 렌틸콩살사, 달달한 보리 퀴노아, 두부 스테이크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이는 샐러드다. 가격은 1만 2500원. 7000원대의 가성비 좋은 평일 점심 메뉴도 판매한다. 가격은 5900~8000원 정도다.

2. 리프레쉬 5.7 (Refresh 5.7)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가는 광화문에 줄 서서 먹는 샐러드 가게가 있다. 건물 지하에 자리잡은 작은 매장, 수용인원은 10명 정도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으로 사가는 곳이기도 하다. 리프레쉬 샐러드는 전 세계 유명 도시들의 특징을 담아낸 메뉴로 인기가 높다. 샐러드이지만, 무항생제 햄과 사과, 블루베리, 크랜베리, 호두, 카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파리지앵 샐러드도 있다. 두부로 만든 두부치즈가 들어간 치즈몽땅 샐러드도 인기다. 새로 생긴 연남동 점에는 벌써부터 모델들의 인증샷이 끊이지 않고 있다.

3. 배드 파머스 (Bad Farmers)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배드 파머스는 여전히 손님이 넘쳐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샐러드 레스토랑이다. 모델들의 단골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배드파머스는 특히 샐러드가 맛 없다는 편견을 깨주는 소스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넘버원 메뉴인 아보콥은 구운 닭가슴살과 아보카도, 달걀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졌다. 달달한 소스가 맛있는 샐러드의 정석이다. 가격은 1만 3800원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픈 샌드위치도 인기다. 특히 블루베리 샌드위치를 여성손님들이 선호한다.

4. 인굿컴퍼니 (In good company)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인굿컴퍼니의 콘셉트는 ‘뭘 먹더라도 제대로 먹는게 중요하다’는 데 있다. 좋은 식재료로 맛있게 만든 건강식이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샐러드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하와이에서 즐기는 건강식 덥밥 ‘포케’는 물론 파스타, 샌드위치도 있다. 특히 인기가 있는 메뉴는 아보몰리 타르티네트다. 호밀빵 위에 아보카도 반개를 그대로 올리고 아보카도 오일을 뿌렸다. 가격은 개당 4800원. 또 이 곳에는 연어와 아보카도, 싱싱한 채소가 조화를 이룬 ‘연어 그라브락스를 올린 슈퍼푸드 샐러드’(1만6800원)는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5. 내 여자를 부탁해 
샐러드로는 포만감을 줄 수 없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깨주는 샐러드 레스토랑이 바로 ‘내 여자를 부탁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를 콘셉트로 한 식당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이 곳엔 덥밥처럼 맛볼 수 있는 라이스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도 있어 제대로 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다양한 소스와 샐러드가 종류별로 가득하다. 닭가슴살 샐러드, 버섯 샐러드, 연두부 샐러드, 오징어 유자 등등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각 레스토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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