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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넛 오일, 피부보습에 좋은 이유
  • 2017.04.11.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코코넛 오일은 대표적인 만능 식품입니다. 그냥 떠 먹어도 되고 음식에 넣어서 조리하기도 합니다. 또 피부와 머리카락에 발라 습기와 윤기를 더하기도 합니다. 애초 코코넛 오일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전방위적으로 쓰이는 코코넛 오일을 소개합니다.

▶코코넛 오일?
생코코넛이나 말린 코코넛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90%는 포화지방산이고 나머지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온에서는 고체 상태로 있고 살짝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 지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코코넛오일의 포화지방산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중쇄지방산입니다. 중쇄지방산은 체내에서 이뤄지는 대사 흡수ㆍ대사 과정이 더 빠릅니다. 즉, 더 신속하고 남김없이 신체 에너지로 쓰입니다. 다른 지방산처럼 체내에 차곡차곡 쌓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코코넛오일이 비록 포화지방 덩어리지만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소비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죠.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고
코코넛 오일의 지방산은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드름, 봉와직염, 모낭염, 무좀 등은 대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해 발생한 피부 감염질환은데요, 여기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보습효과도 코코넛 오일의 장점입니다. 특히 신체 곳곳에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임산부들은 살이 트는 걸 방지하고자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코코넛 오일이 줄줄 흐르는 게 싫다면 수분크림이나 바디로션과 적당히 섞어서 쓰면 됩니다. 요즘엔 코코넛 성분을 담은 피부 보습제가 따로 나오기도 합니다.

코코넛 오일을 요리에 쓰면 다른 기름에는 업는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체내에 쌓이지 않는다는 말에 다이어트 목적으로 코코넛 오일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맘 놓고 먹으면 곤란합니다. 어쨌든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먹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코코넛 오일은 발연점이 보통 기름보다 낮기에 간단히 볶는 요리에만 써야 합니다. 과일 스무디나 미숫가루를 만들 때에 약간 첨가하면 향긋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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