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Cook
  • 리얼키친
  • 미세먼지에 좋은 고등어, 구이 말고 뭐 없나?
  • 2017.04.13.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보이며 거리마다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인체에 유해한 알루미늄, 구리, 납 등 중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쌓여 호흡기 질환과 신경계 장애,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까지 변화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절기 질환도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눈의 결막 또한 먼지에 상처받기 쉬워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먹거리 시장에선 미세먼지 배출과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 인기다. 미세먼지에 좋은 녹차, 홍차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음료나 해조류, 베리류들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오해를 샀던 ‘국민 생선’ 고등어도 사실 미세먼지 배출을 위한 최고의 식품이다.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이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완화해준다.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고등어는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되는 안구건조증 등의 눈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고등어는 물론 꽁치, 갈치 등도 오메가-3가 풍부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등어이지만 한국인의 밥상에선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하루쯤은 고등어를 활용한 특별한 레시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만하다.

<고등어 샌드위치 레시피>

▶ 재료

노르웨이 고등어, 김밥용 김, 밥, 양배추, 깻잎, 마요네즈, 와사비, 소금, 후추, 미림, 참기름, 깨소금

▶ 만드는 방법

1. 고등어를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굽는다.

2. 흰 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Tip) 뜨거운 밥은 김이 눅눅해지고, 찬밥은 오히려 김이 잘 부서지니 따뜻한 정도가 좋다.

3. 와사비와 마요네즈를 섞어서 샌드위치 소스를 만든다.

4. 깻잎은 깨끗하게 씻고, 양배추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도록 채 썰어 준비한다.

5. 김밥용 김을 마름모 꼴로 놓고 가운데에 물기를 제거한 깻잎을 정가운데 먼저 깔아준다.

6. 깻잎 위로 밥과 구운 고등어를 올린다.
(Tip) 밥과 고등어 사이에 미리 만들어둔 와사비+마요네즈 소스를 바르면, 밥과 고등어가 떨어지지 않고 잘 달라붙는다.

7. 그 위로 잘게 채 썬 양배추도 얹고, 그 위에 다시 밥을 올린다.

8. 포장하듯 김을 차곡차곡 감싼 후 랩으로 한 번 누른다.

9. 반으로 잘라주면 간단하지만 맛있는 고등어 밥 샌드위치 완성.
(Tip) 반으로 자른 샌드위치 속에 깨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고소한 맛을 배가시킨다.

10. 고등어에 고추장 양념을 살짝하고 달걀을 넣어도 맛있다.

shee@heraldcorp.com

[사진, 레시피=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