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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봄날씨, 안과질환 주의하세요
  • 2017.04.17.
봄에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인 황사부터 꽃가루,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에 눈이 자주 노출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 걸리면 극심한 가려움을 느끼며, 심할 경우 염증이 생겨 각막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며 항알레르기 안약, 소염제, 인공누액 등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눈 주위의 냉찜질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렌즈를 착용하거나 평소 눈물이 적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렌즈로 인해 건조감과 이물감이 심해지고, 눈을 더욱 뻑뻑하게 만들어 안경 착용을 권장하며, 렌즈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청결 상태에 신경을 쓰며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엔 유행성 각결막염도 주의해야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직접접촉 뿐만 아니라 사용한 물건으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충혈, 눈물, 눈곱,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오한이나 발열도 나타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손을 잘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미리 당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눈이 아프거나 가려우면 절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말아야 하며, 이물질이 보일 경우 생리식염수 또는 수돗물로 눈을 깜빡거리며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지속할 경우 본인의 판단으로 아무 안약을 사용하지 말고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고대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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