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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찍어도 예술', 인스타그램 속 핫한 카페들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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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김태영 기자] #카페(670만) #디자인(124만) #인테리어(230만). 요즘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의 인기 해시태그 들이다. 커피의 맛에 취해서 간다기보단 '분위기를 느끼러' 카페에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형 갤러리 성수동 '대림창고'에선 커피를 포함한 입장료 1만 원을 받고 있지만 주말이면 커플들로 인산인해다.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인천 카페 '발로'는 상업적인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올해부터는 DSLR을 소지하면 입장을 할 수 없다. 

이처럼 카페가 더 이상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감성을 채우는 곳으로 변하면서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멋진 풍경, 맛있는 디저트에 스토리까지 입혀진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굳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지 않아도 한 번 가볼 만한 곳들을 꼽아봤다.

1. 후암동 아베크엘
남산 아래 후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아베크엘, 어떤 음료를 찍어도 잡지 기사의 커버 사진처럼 느껴진다. 사과, 딸기 등 과일을 활용한 음료 데코레이션이 인상적. 벚꽃 라떼, 딸기 티라미수와 같은 시즌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이기에 매번 방문해도 지루할 틈이 없다. 주인 부부의 인스타그램 계정(@rozi)을 팔로우하고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2. 제주 몽상 드 애월

빅뱅 지드래곤이 제주시 애월읍에서 2015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변 카페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겐 '지디카페'로 더욱 유명하다.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는 빈티지하면서도 차갑지만 몽상 드 애월을 감싸고 있는 주변 풍경은 따뜻하기만 하다. 소품 하나하나에 지드래곤의 아티스트적 감각이 스며들어있다. 보통 이런 곳일수록 커피 맛은 기대하지 않게 되는데, 커피 맛도 좋다니 일석삼조처럼 느껴진다.

3. 해방촌 오리올

해방촌 삼거리에서 후암동 쪽으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오리올(oriole)이라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놀랍게도 이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가수 정엽. 낮에는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커피숍, 밤에는 무드 있는 bar로 운영되는데 특히 루프탑 바에 앉아 찍은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을 도배한다. 특히 오리올은 카페 콘셉트의 @oriole_official 과 바 콘셉트의 @oriole_bar 등 두 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김포 카페진정성

‘카페진정성’은 이제 갓 오픈 1주년을 맞이했지만, 짧은 기간 내에 가장 핫해진 곳으로 불리운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는 로열 밀크티는 그 맛 자체로 인스타그램 인증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김포에 본점이, 그리고 강남 일대에 매장이 있으며 최근 여의도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카페진정성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30일까지 팝업을 진행하는 등 밀크티의 맛있는 맛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5. 해방촌 해크니
해크니는 ‘금색’이다. 요즘 핫한 해방촌에서 나름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터를 지킨, 나름 해방촌 초기 멤버이기도 하다. 고급스러운 메탈 느낌의 디저트 집기들과는 달리 내부 인테리어는 하얀 방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데, 둘의 조화가 퍽 어울린다. 물론 해크니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케익들. 과거에는 오!캐롯 이라는 당근케익이 유명했으나 지금은 티라미수, 바나나 블랙 등 특별한 케익들이 손님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식하고 있다. 해크니는 최근 한남동에 미스터 페이튼(Mr. Peyton)이라는 베이커리 전문점을 오픈하며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

6. 프릳츠 커피 컴퍼니

프릳츠 커피 컴퍼니는 마포와 종로, 강남에 매장을 갖고 있는 카페다. 마당이 있는 한옥 스타일의 매장은 동서양의 적절한 조화를 보여준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에선 갓 구운 따뜻한 빵과 맛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투박하면서도 익살스러운 광고물과 카피들을 앞에 두면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한 장쯤 사진을 담게 된다.

tedkim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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