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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탄수화물 섭취 편중, 야채ㆍ과일은 덜먹어”<한국건강증진개발원>
  • 2017.05.01.
-탄수화물 섭취 비중 너무 높아
-삶의 질 낮을수록 지방·야채·과일 덜 먹어

[리얼푸드=권남근 기자] 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들의 식단에서 탄수화물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이 낮은 노인일수록 야채와 과일 섭취가 부족했다.

[사진=123rf]

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미영 부연구위원의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따른 영양소 및 식품섭취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 영양소 중 탄수화물의 평균 비중은 72.0%로 나타났다.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른 적정 비중인 55∼65%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한 노인 3650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태를 반영한 삶의 질 지수인 ‘EQ-5D’에 따라 Q1∼Q4 등 사람 수가 똑같은 네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삶의 질이 낮을수록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았다.
삶의 질이 가장 낮은 Q1군은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74.2%, Q2는 72.6%였다.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Q3은 69.9%, 가장 높은 Q4는 70.7%였다.
지방은 평균 12.7%로 적정 비중(15∼25%)보다 낮았다. Q1군은 지방 섭취 비율이 11.5%에 불과했다. 삶의 질에 따라 채소 섭취량도 차이가 컸다. Q1군은 292g으로 Q4군(367g)보다 훨씬 적었으며 평균(341g)에도 크게 못 미쳤다.
과일 섭취량은 더 적었다. Q1군은 150g에 불과했다. Q4군도 211g에 그쳤다. 지난 하루 동안 과일을 전혀 먹지 않았다는 노인의 비율이 전체의 36%였다. Q1군은 이 비율이 43%에 달했다.
보고서는 “노인에게 영양불량은 건강의 악화로 인한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위험의 초기 단계에서 식생활을 개선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ppyday@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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